◎80∼90년대 서비스산업 이어 「새주역」으로/선두주자 미,전체설비투자의 50% 육박… 수출증가 큰 몫/수많은 새사업·일자리 창출… 자동차산업보다 많이 고용
컴퓨터·통신등 정보기술의 혁명이 미국을 비롯한 90년대 지구촌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있다.
1세기전 철도는 미국 경제성장의 기관차였다.2차대전 후 수십년동안은 제조업이 성장의 열쇠였다.80년대는 의료·법률서비스·산매업등 서비스산업이 미경제를 이끌었다.그러나 90년대들어서는 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등 정보산업이 미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미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이들 하이테크설비산업 및 이에대한 소비자지출이 90년 이후 경제성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서비스,오락산업등 정보처리 및 정보이동에 의지하는 산업의 번창은 놀랄 만하다.또 모든 산업분야의 기업체들이 리엔지니어링과 경쟁력향상에 정보기술을 이용하고 있다.「정보」가 경제의 근본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정보산업의 관점에서 볼때 미국은 세계의 나머지 나라들에 저만치 앞서 있다.이 분야 세계1인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미국은 지난 10여년간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그 결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은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해 통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풀기 시작했다.일본은 미국이 지난 10년간 퍼스널 컴퓨터 및 정보네트워크에서 이룬 성과를 따라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중국·헝가리·태국과 같은 발전도상국들도 선진국에서 이미 개발한 정보기술을 얻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정보산업위주 경제로의 이행은 놀랄만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미기업의 투자내용을 보면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기술에 들어가는 돈이 전체 설비투자의 50%에 육박하고 있다.이 수치는 기업이 매년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머에 지출하는 수십억달러를 뺀 것이다.이에 반해 제조업의 심장이라는 기계류에 대한 투자는 75년 전체 설비투자의 38%에서 93년 18%로 떨어졌다.
정보기술 및 정보서비스가 수출증가에 기여하는 바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한때 항공기산업은 미수출의 빛나는 별이었다.그러나 93년 미국의 정보기술설비 수출은 6백20억달러에 이르러 항공기수출 3백30억달러를 멀리 따돌렸다.
또 미국은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수출국이다.지난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의 PC프로그램 해외수출은 25억달러였다.정보처리·정보데이터베이스등 컴퓨터 관련 서비스분야에서도 미국은 3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정보경제로의 이행이 낳은 두가지 다른 긍정적 부산물은 「효율성향상 및 가격하락」이다.80년대 경제학자들이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최근 조사는 컴퓨터에 대한 투자가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컴퓨터를 사용한데 따른 원가절감효과로 정보시스템에 대한 투자의 수익률이 5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지난 2년간 비농업분야 미국의 생산성은 76년이후 최고치인 4·9%의 성장률을 보였다.경제학자들은 이것이야말로 정보기술을 과감히 수용한 결과로 평가했다.
○자본생산성 증가
또 전문가들은 가격하락이 정보경제와 이전의 경제사이에 어떤 근본적인 차이를 만들었다고 말한다.철도·기계등 과거의 기술진보들은 엄청난 양의 자본을 필요로 했다.그러나 정보경제하에서 기업은 정보기술 가격의 급속한 하락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이전보다 훨씬 돈이 덜든다.이 결과 자본의 생산성이 최근 몇년사이 전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정보경제로의 이행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 낳는 것은 아니다.이중 가장 큰 문제가 기술혁신에 따른 실업자 양산이다.예를 들면 유에스 에어항공사의 경우 한때 경리부직원만 6백50명이었던 것이 계산과정이 전자동화 하면서 3백명의 인원이 잘려 나갔다.아이로니컬하게도 최대규모의 인원감축은 IBM·AT&T등 정보경제의 핵심인 컴퓨터 및 통신회사에서 발생하고 있다.이들 통신·컴퓨터회사들은 88년이래로 15만4천명을 감원했다.기업간 경쟁도 한 원인이지만 정보기술진보로 이들 기업이 더 적은 인원으로 충분히 해낼수 있게 된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비도시지역 발전
정보경제는 그러나 동시에 수천가지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냈다.소프트웨어·데이터처리·정보검색 산업이 88년이후 31% 성장한 것이 그 예이다.이들 산업은 현재 자동차산업보다 더 많은 수를 고용하고 있다.
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근무가 가능해짐으로써 정보경제는 비도시지역의 발전을 유도하는 효과도 가져왔다.정보전달체계의 발달로 대도시의 서비스와 편의가 낙후지역까지 확산돼 도시문화를 보편화시켰기 때문이다.
전기가 없는 세계경제를 상상할수 없듯 내일의 경제는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없이는 상상하기 힘들다.정보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에 비추어 볼때 세계경제가 지금 맞고 있는 정보혁명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명섭기자>
컴퓨터·통신등 정보기술의 혁명이 미국을 비롯한 90년대 지구촌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있다.
1세기전 철도는 미국 경제성장의 기관차였다.2차대전 후 수십년동안은 제조업이 성장의 열쇠였다.80년대는 의료·법률서비스·산매업등 서비스산업이 미경제를 이끌었다.그러나 90년대들어서는 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등 정보산업이 미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미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이들 하이테크설비산업 및 이에대한 소비자지출이 90년 이후 경제성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서비스,오락산업등 정보처리 및 정보이동에 의지하는 산업의 번창은 놀랄 만하다.또 모든 산업분야의 기업체들이 리엔지니어링과 경쟁력향상에 정보기술을 이용하고 있다.「정보」가 경제의 근본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정보산업의 관점에서 볼때 미국은 세계의 나머지 나라들에 저만치 앞서 있다.이 분야 세계1인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미국은 지난 10여년간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그 결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은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해 통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풀기 시작했다.일본은 미국이 지난 10년간 퍼스널 컴퓨터 및 정보네트워크에서 이룬 성과를 따라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중국·헝가리·태국과 같은 발전도상국들도 선진국에서 이미 개발한 정보기술을 얻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정보산업위주 경제로의 이행은 놀랄만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미기업의 투자내용을 보면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기술에 들어가는 돈이 전체 설비투자의 50%에 육박하고 있다.이 수치는 기업이 매년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머에 지출하는 수십억달러를 뺀 것이다.이에 반해 제조업의 심장이라는 기계류에 대한 투자는 75년 전체 설비투자의 38%에서 93년 18%로 떨어졌다.
정보기술 및 정보서비스가 수출증가에 기여하는 바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한때 항공기산업은 미수출의 빛나는 별이었다.그러나 93년 미국의 정보기술설비 수출은 6백20억달러에 이르러 항공기수출 3백30억달러를 멀리 따돌렸다.
또 미국은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수출국이다.지난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의 PC프로그램 해외수출은 25억달러였다.정보처리·정보데이터베이스등 컴퓨터 관련 서비스분야에서도 미국은 3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정보경제로의 이행이 낳은 두가지 다른 긍정적 부산물은 「효율성향상 및 가격하락」이다.80년대 경제학자들이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최근 조사는 컴퓨터에 대한 투자가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컴퓨터를 사용한데 따른 원가절감효과로 정보시스템에 대한 투자의 수익률이 5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지난 2년간 비농업분야 미국의 생산성은 76년이후 최고치인 4·9%의 성장률을 보였다.경제학자들은 이것이야말로 정보기술을 과감히 수용한 결과로 평가했다.
○자본생산성 증가
또 전문가들은 가격하락이 정보경제와 이전의 경제사이에 어떤 근본적인 차이를 만들었다고 말한다.철도·기계등 과거의 기술진보들은 엄청난 양의 자본을 필요로 했다.그러나 정보경제하에서 기업은 정보기술 가격의 급속한 하락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이전보다 훨씬 돈이 덜든다.이 결과 자본의 생산성이 최근 몇년사이 전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정보경제로의 이행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 낳는 것은 아니다.이중 가장 큰 문제가 기술혁신에 따른 실업자 양산이다.예를 들면 유에스 에어항공사의 경우 한때 경리부직원만 6백50명이었던 것이 계산과정이 전자동화 하면서 3백명의 인원이 잘려 나갔다.아이로니컬하게도 최대규모의 인원감축은 IBM·AT&T등 정보경제의 핵심인 컴퓨터 및 통신회사에서 발생하고 있다.이들 통신·컴퓨터회사들은 88년이래로 15만4천명을 감원했다.기업간 경쟁도 한 원인이지만 정보기술진보로 이들 기업이 더 적은 인원으로 충분히 해낼수 있게 된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비도시지역 발전
정보경제는 그러나 동시에 수천가지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냈다.소프트웨어·데이터처리·정보검색 산업이 88년이후 31% 성장한 것이 그 예이다.이들 산업은 현재 자동차산업보다 더 많은 수를 고용하고 있다.
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근무가 가능해짐으로써 정보경제는 비도시지역의 발전을 유도하는 효과도 가져왔다.정보전달체계의 발달로 대도시의 서비스와 편의가 낙후지역까지 확산돼 도시문화를 보편화시켰기 때문이다.
전기가 없는 세계경제를 상상할수 없듯 내일의 경제는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없이는 상상하기 힘들다.정보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에 비추어 볼때 세계경제가 지금 맞고 있는 정보혁명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명섭기자>
1994-06-1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