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에 「비핵화」 촉구/방중 최광에 한반도 평화도 강조

중,북에 「비핵화」 촉구/방중 최광에 한반도 평화도 강조

입력 1994-06-14 00:00
수정 1994-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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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군복공장 지원 약속

【내외】 군사대표단을 인솔하고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북한군총참모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최광(차수)은 13일 유화청 중국중앙군사위 부주석과 만나 북­중간 친선증진과 군사분야 교류협력을 강조했다.

최광일행은 이날 상오 북경 조어대 국빈관에서 유화청부주석과 만나 북·중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두나라 국민들의 염원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두나라 관계가 앞으로 공고화되고 계속 발전되리라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 북경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최광은 또 북·중양국간 군사분야 교류협력을 강조했으며 양측은 이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유부주석은 이어 중·북양국간 친선이 매우 귀중하다면서 이같은 친선을 대를 이어 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핵문제에도 언급,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실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북경=최두삼특파원】 북한군 총참모장 최광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군 당국자들로부터 북한의 한 해군기지 보수와 피복공장 지원을 약속받고 돌아갔다고 북경의 한 소식통이 13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최광으로부터 북한 해군기지들이 너무 낡고 대형 크레인이 없어서 함정수리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는 사실과 군용 피복공장을 움직일 원자재와 공장부품이 없어서 병사들에 대한 피복공급에 애로가 많다는 얘기를 들은 중국 지도자들이 이를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지원키로 한 해군기지가 어디이며 피복공급은 얼마만큼 언제 지원해줄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밖에 다른 물질적 지원은 전혀 약속한바가 없다고 전했다.
1994-06-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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