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8월부터 플루토늄 추출”/WT지/예상밖 속도 빨라

“북,8월부터 플루토늄 추출”/WT지/예상밖 속도 빨라

입력 1994-06-10 00:00
수정 199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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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봉 냉각 한달내 완료할듯

【워싱턴 연합】 북한은 당초 예상보다 무려 3배나 빠르게 연료봉인출작업을 단 한달만에 완료할 단계에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8월초부터 연료봉에서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관리들의 말을 인용,인출된 연료봉은 냉각탱크에 넣어 대략 3개월동안 냉각과정을 거쳐야하나 북한의 경우 이를 불과 한달만에 완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작업자들의 건강상의 문제를 무시한다면더 빨리 냉각작업을 끝낼수도 있다고 전했다.

IAEA측은 일단 냉각 저수조에서 연료봉을 꺼내면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하는데 채 한달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미국이 제공한 정보에 따라 IAEA측은 북한의 연료봉 인출작업이 약 3개월 걸릴 것으로 전망했었으나 북한측은 이를 한달만에 사실상 완료할 단계에 와 있다.

IAEA측은 앞으로 하루이틀만에 연료봉인출 작업을 완료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과거 이라크 핵사찰을담당했던 데이비드 케이는 미국·영국등은 핵물질을 다루는 노동자들의 안전규정을 폭넓게 적용하지만 북한,이란,리비아등의 경우 이런 문제에 덜 신경을 써 작업진척속도가 서방국가들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1994-06-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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