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집단사퇴 파문 왜 일어났나

원자력연 집단사퇴 파문 왜 일어났나

고현석 기자 기자
입력 1994-06-08 00:00
수정 1994-06-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전사업 업계 이관 결정에 “발끈”/“재검토 안되면 준법장외투쟁 불사”

상공자원부가 최근 원자로계통설계를 포함,원전관련 핵심기술을 관련업계로 이관할 것을 요구해옴에 따라 과기처와 한국원자력발전소가 크게 반발,부처간의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문제는 상공부가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담당하고 있는 원자로 계통사업을 현재 가동되고 있는 9기의 원전의 실소유주인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주)과 한국원전연료(주)등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하자 과기처산하 원자력연구소 팀장급 이상 간부연구원의 거의 전부인 1백여명이 지난달 31일부터 무더기로 보직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가시화됐다.게다가 연구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기구 「원전사업이관대책협의회」는 재검토되지 않으면 준법장외투쟁도 불사할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조속하고 확실한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앞서 상공부는 지난달 30일 과기처와 원자력연구소에 92년 제2백30차 원자력위원회의 결정 방침에 따라 2년간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처 원자력연구소의 사업기능 이관방안을 확정했으며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과기처는 지난 1일 각기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상공부안은 과기처와의 협의결과 및 기본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영광 5,6호기외의 나머지 사업조정은 국익차원의 장기적 관점에서 관련기관협의회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원자력연구소는 오는 98년 순수국내기술로 건설될 울진3,4호기가 성공적으로 가동된 후에야 초보단계의 기술자립이 이뤄진다고 보는 입장이며 기술자립의 초보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직결된 원자력사업을 이분야에 전혀 경험이 없는 한전자회사가 맡는 것은 여러가지로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현석기자>
1994-06-08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