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도일공연 「한국…」 답례 형식으로/뮤지컬·전통공예·현대디자인전 열려
일본 고유의 순수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94 일본문화통신사(부제 오고가는 마음)」행사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일본 순수문화의 국내개최는 지난 81년부터 일본전통극인 「노」와 「가부키」등이 공연된데 이어 지난해 대전 엑스포의 일본의 날에 일부 소개되었으나 일본의 전통공예와 현대 디자인 그리고 외국의 문화를 받아들여 일본화한 오페라등이 일본정부 주최로 서울에서 대규모행사로 펼쳐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행사는 지난 91년과 92년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한국이 92년도에 일본에서 『92년 한국문화통신사』를 개최했고 이번 일본의 한국행사는 그에 대한 답례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92년 한국의 문화통신사 행사에는 창극 심청전공연,한국의 색과 형전,가야문화대전,한일 문화포럼,한국의밤등이 펼쳐져 일본 관중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 일본 문화통신사 행사는 현대 일본문화의 소개를 주제로 한뮤지컬 공연과 일본 전통공예전 현대 일본 디자인전등 3분야로 나뉘어 실시된다.
이 가운데 뮤지컬은 지난 53년에 창단된 일본의 극단 사계(일본명 시키)가 영국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작사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국립중앙극장에서 한국어 자막처리로 공연된다.
극단 사계는 72년부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코러스 라인」,「팬텀 어브 오페라」등의 뮤지컬을 상연 일본에서 뮤지컬 붐을 일으켰으며 북경과 런던의 해외공연에서도 호평을 받은 일본의 대표적인 극단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될 일본전통공예전은 일본의 중요인간문화재의 도예·염직·칠공예·금속공예·목공예·죽공예·인형등 전통작품이 출품된다.
또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현대일본 디자인전에는 80년대 이후 일본에서 발달한 디자인형식을 건축·인테리어·디자인·패션·그래픽등의 분야로 나뉘어 선보인다.
전시회에 출품할 12명의 작가들은 일본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나 국제적인 조류에 구애받지 않고 그들 나름의 독창적인 새로운 디자인 창출로 정평나 있는 사람들이다.
주한일본 대사관측은 『92년 일본에서 시작된 한국의 문화행사와 올해 한국에서 치러질 일본문화행사로 양국의 문화교류가 양적 질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원홍기자>
일본 고유의 순수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94 일본문화통신사(부제 오고가는 마음)」행사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일본 순수문화의 국내개최는 지난 81년부터 일본전통극인 「노」와 「가부키」등이 공연된데 이어 지난해 대전 엑스포의 일본의 날에 일부 소개되었으나 일본의 전통공예와 현대 디자인 그리고 외국의 문화를 받아들여 일본화한 오페라등이 일본정부 주최로 서울에서 대규모행사로 펼쳐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행사는 지난 91년과 92년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한국이 92년도에 일본에서 『92년 한국문화통신사』를 개최했고 이번 일본의 한국행사는 그에 대한 답례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92년 한국의 문화통신사 행사에는 창극 심청전공연,한국의 색과 형전,가야문화대전,한일 문화포럼,한국의밤등이 펼쳐져 일본 관중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 일본 문화통신사 행사는 현대 일본문화의 소개를 주제로 한뮤지컬 공연과 일본 전통공예전 현대 일본 디자인전등 3분야로 나뉘어 실시된다.
이 가운데 뮤지컬은 지난 53년에 창단된 일본의 극단 사계(일본명 시키)가 영국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작사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국립중앙극장에서 한국어 자막처리로 공연된다.
극단 사계는 72년부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코러스 라인」,「팬텀 어브 오페라」등의 뮤지컬을 상연 일본에서 뮤지컬 붐을 일으켰으며 북경과 런던의 해외공연에서도 호평을 받은 일본의 대표적인 극단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될 일본전통공예전은 일본의 중요인간문화재의 도예·염직·칠공예·금속공예·목공예·죽공예·인형등 전통작품이 출품된다.
또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현대일본 디자인전에는 80년대 이후 일본에서 발달한 디자인형식을 건축·인테리어·디자인·패션·그래픽등의 분야로 나뉘어 선보인다.
전시회에 출품할 12명의 작가들은 일본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나 국제적인 조류에 구애받지 않고 그들 나름의 독창적인 새로운 디자인 창출로 정평나 있는 사람들이다.
주한일본 대사관측은 『92년 일본에서 시작된 한국의 문화행사와 올해 한국에서 치러질 일본문화행사로 양국의 문화교류가 양적 질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원홍기자>
1994-06-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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