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닷새째 계속되던 경북 울진의 핵폐기장설치 반대시위가 1일 과기처 당국의 후퇴로 일단 해산되었다.
다행이라 해야할지 불행이라 해야할지 모를 착잡한 사태의 전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온갖 불법,폭력시위에 자녀들까지 동원한 주민들의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으며 그렇다고 물러나고만 과기처당국의 행동도 납득하기 힘든 일이 아닐수 없다.
핵폐기장 설치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로 반대의사를 표명한 일부 주민들의 태도는 옳지 못한 것이었다.지역사회에 대한 주민의 의견은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될수 있으며 그것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도출된 합의를 기초로 해야 한다.또한 그 과정은 법과 질서의 테두리안에서 합법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그럼에도 울진에서의 반대시위는 도로를 점거하는등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불법과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반대시위가 있기전 지난달 16일 울진군 기성면 주민 2천1백50명은 핵폐기물처리장 유치신청서를 연대서명으로 작성,과기처에 제출한 바 있다.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조건부 유치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서명한 주민은 이지역 성인의 58%에 해당된다고 한다.한쪽에서는 핵폐기장유치를 찬성하는 지역주민들이 있고 분명한 의사표시까지 해놓고 있었던 것이다.그런데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들의 존재나 의사는 아예 묵살해버린채 불법적인 실력행사로 목적을 관철한 것이다.자기와 의견이 다르다해서 무조건 등을 돌리는것은 결코 바람직한 민주시민의 태도라고 할수 없는 것이다.
이번 시위에서 주민들이 보여준 자녀들의 등교거부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고 하지 않을수 없었다.자녀교육을 볼모로 투쟁목표를 달성했다니 이게 어디 말이나 되는 일인가.지난달 31일에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등교를 저지하여 군내 읍·면지역의 초·중·고생 5천9백명이 결석했다고 한다.등교안한 학생중 일부는 주민들과 함께 돌을 던지는등 시위에 가담시킨 사태까지 빚어졌다.학생들에게는 학교수업이 최고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영역이자 본분이기도 하다.그러한 학교수업을 부모들 자신이 받지못하게 저지했다는 것은 당장의 이해관계를 위해 자녀들의 중요한 장래가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수업현장을 떠나 격렬한 시위에 가담시키기까지 한것은 결코 온당한 부모의 도리라고 할수 없다.6·25전쟁이 진행되던 전시하에서도 우리의 학부모들은 천막을 치고 창고를 개조해서라도 수업만은 강행토록 하는 열의를 보였었다.당국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자녀들까지 동원하는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이번 울진시위자들의 행동은 규탄받아 마땅한 것이었다.
다행이라 해야할지 불행이라 해야할지 모를 착잡한 사태의 전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온갖 불법,폭력시위에 자녀들까지 동원한 주민들의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으며 그렇다고 물러나고만 과기처당국의 행동도 납득하기 힘든 일이 아닐수 없다.
핵폐기장 설치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로 반대의사를 표명한 일부 주민들의 태도는 옳지 못한 것이었다.지역사회에 대한 주민의 의견은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될수 있으며 그것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도출된 합의를 기초로 해야 한다.또한 그 과정은 법과 질서의 테두리안에서 합법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그럼에도 울진에서의 반대시위는 도로를 점거하는등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불법과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반대시위가 있기전 지난달 16일 울진군 기성면 주민 2천1백50명은 핵폐기물처리장 유치신청서를 연대서명으로 작성,과기처에 제출한 바 있다.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조건부 유치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서명한 주민은 이지역 성인의 58%에 해당된다고 한다.한쪽에서는 핵폐기장유치를 찬성하는 지역주민들이 있고 분명한 의사표시까지 해놓고 있었던 것이다.그런데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들의 존재나 의사는 아예 묵살해버린채 불법적인 실력행사로 목적을 관철한 것이다.자기와 의견이 다르다해서 무조건 등을 돌리는것은 결코 바람직한 민주시민의 태도라고 할수 없는 것이다.
이번 시위에서 주민들이 보여준 자녀들의 등교거부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고 하지 않을수 없었다.자녀교육을 볼모로 투쟁목표를 달성했다니 이게 어디 말이나 되는 일인가.지난달 31일에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등교를 저지하여 군내 읍·면지역의 초·중·고생 5천9백명이 결석했다고 한다.등교안한 학생중 일부는 주민들과 함께 돌을 던지는등 시위에 가담시킨 사태까지 빚어졌다.학생들에게는 학교수업이 최고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영역이자 본분이기도 하다.그러한 학교수업을 부모들 자신이 받지못하게 저지했다는 것은 당장의 이해관계를 위해 자녀들의 중요한 장래가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수업현장을 떠나 격렬한 시위에 가담시키기까지 한것은 결코 온당한 부모의 도리라고 할수 없다.6·25전쟁이 진행되던 전시하에서도 우리의 학부모들은 천막을 치고 창고를 개조해서라도 수업만은 강행토록 하는 열의를 보였었다.당국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자녀들까지 동원하는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이번 울진시위자들의 행동은 규탄받아 마땅한 것이었다.
1994-06-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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