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증가율 88년이후 최고/작년보다 4.5%인 82만명 늘어

취업자증가율 88년이후 최고/작년보다 4.5%인 82만명 늘어

입력 1994-05-26 00:00
수정 199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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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실업률 3.1%로 감소/1·4분기 고용동향

올 1·4분기의 취업자 증가율은 88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제조업의 취업자도 그동안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반면 대졸 실업자는 계속 늘어 인력 수급구조의 불안정성이 깊어지고 있다.<관련기사 9면>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1천9백3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5%(81만9천명)가 늘었다.88년 1·4분기에 4.6% 증가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경제활동 참가율도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가 증가했다.

산업 별로는 사회간접자본 등 3차 산업이 전년 동기보다 7.6%(86만명)가 증가했다.이 중 소비형 3차 산업인 음식 숙박업(14.3%)과 도·소매업(10.9%)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91년 4·4분기부터 감소하던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가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2만8천명(0.6%)이 늘었다.

실업자는 60만1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천명이 늘었으나 전체 실업률은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 감소한 3.1%를 기록했다.



대졸이상 실업자는 16만3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6%(2만2천명)가 늘었고 실업률도 0·4%포인트 증가한 4.6%였다.<송태섭기자>
1994-05-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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