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봉샘플 추출,「비파괴 분석」 계획/3단계회담때 새제안 내겠다
미국의 한반도 고위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는 20일 국무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핵사찰의 진행상황과 미국의 평가및 향후대처방향등에 관해 상세히 밝혔다.다음은 브리핑 일문일답 요지.
사찰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사찰팀 3명이 원자로와 다른 시설에 가서 핵안전조치들이 적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핵연료봉 제거작업을 관찰하고 있으며 제거된 연료봉들이 저장수조에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제거된 연료봉수와 저장수조에 있는 연료봉수를 대조하고 감시장치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핵연료의 전용은 우려하지 않게되었다.
얼마나 많은 연료봉들이 제거되었나.
▲약간의 연료봉들이 제거되었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알것이다.
IAEA측은 연료봉의 샘플을 추출했는가.
▲이것이 중요한 대목인데 IAEA측은 북한측에 대해 연료봉의 계측을 지금 당장 하자고 요청하지 않았다.IAEA측은 그들이 나중에 측정하고자 하는 몇개의 연료봉을선정토록 허용해 줄것을 북한측에 요구한 것이다.즉 연료봉을 지금 선정,다른 것들과 분리보관하고 추후 비파괴분석(연료봉을 조각내지않고 동위원소 반감기를 측정하는 방법)을 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연료봉 제거작업이 계속되고 있나.
▲우리가 알기로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어느 시점에 가면 IAEA가 계측을 할수 없는 상황이 되는가.
▲그 시점은 연료봉의 제거비율이라든가 제거방식등 여러 변수가 있어 예측이 쉽지 않다.계측용 연료봉 선정은 결코 무작위추출로 하지 않는다.
북한이 사찰에 비협조적인가.
▲북한측은 지난 2월15일의 합의사항에 따른 사찰활동에 협조적이다.연료봉의 선정및 분리보관문제를 제외하고는 협조를 잘 하고있는 셈이다.
북한이 연료봉을 빼낼수 밖에 없는 어떤 기술적 이유라도 있었는가.
▲우리가 그 원자로에 대해 아는 한 어떤 기술적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IAEA도 지금 빼내야만할 안전및 기술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지않는다.
북한측과 언제 접촉을 가질 것인가.
▲뉴욕채널은 항상열어놓고 있다.3단계회담을 위해서는 조건들이 있다.유엔안보리의장 성명에서 밝힌 추가사찰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우리는 그 사찰이 현단계에서 본질적으로,아마도 거의 전부 완료된 것으로 이해한다.
북한측은 핵을 포기할 경우 미국이 제공할 타협안에 관해 정확히 알고있는가.
▲우리는 3단계회담에서 광범위하고도 철저한 방안을 협의해나갈 것이다.우리는 북한측이 그동안 듣지 못했던 제안들도 검토할 것이다.
북한측은 연료봉계측문제를 일괄타결 방식으로 해결하자는 입장인데 이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한가.
▲나는 사찰단원들이 북한에 다시가 비파괴분석을 할 시간이 모자란다고는 보지않는다.연료봉의 추가제거작업을 연기하거나 향후 비파괴분석의 형식에 합의하는 식으로 처리될수 있으면 3단계회담에 들어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의 한반도 고위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는 20일 국무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핵사찰의 진행상황과 미국의 평가및 향후대처방향등에 관해 상세히 밝혔다.다음은 브리핑 일문일답 요지.
사찰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사찰팀 3명이 원자로와 다른 시설에 가서 핵안전조치들이 적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핵연료봉 제거작업을 관찰하고 있으며 제거된 연료봉들이 저장수조에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제거된 연료봉수와 저장수조에 있는 연료봉수를 대조하고 감시장치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핵연료의 전용은 우려하지 않게되었다.
얼마나 많은 연료봉들이 제거되었나.
▲약간의 연료봉들이 제거되었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알것이다.
IAEA측은 연료봉의 샘플을 추출했는가.
▲이것이 중요한 대목인데 IAEA측은 북한측에 대해 연료봉의 계측을 지금 당장 하자고 요청하지 않았다.IAEA측은 그들이 나중에 측정하고자 하는 몇개의 연료봉을선정토록 허용해 줄것을 북한측에 요구한 것이다.즉 연료봉을 지금 선정,다른 것들과 분리보관하고 추후 비파괴분석(연료봉을 조각내지않고 동위원소 반감기를 측정하는 방법)을 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연료봉 제거작업이 계속되고 있나.
▲우리가 알기로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어느 시점에 가면 IAEA가 계측을 할수 없는 상황이 되는가.
▲그 시점은 연료봉의 제거비율이라든가 제거방식등 여러 변수가 있어 예측이 쉽지 않다.계측용 연료봉 선정은 결코 무작위추출로 하지 않는다.
북한이 사찰에 비협조적인가.
▲북한측은 지난 2월15일의 합의사항에 따른 사찰활동에 협조적이다.연료봉의 선정및 분리보관문제를 제외하고는 협조를 잘 하고있는 셈이다.
북한이 연료봉을 빼낼수 밖에 없는 어떤 기술적 이유라도 있었는가.
▲우리가 그 원자로에 대해 아는 한 어떤 기술적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IAEA도 지금 빼내야만할 안전및 기술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지않는다.
북한측과 언제 접촉을 가질 것인가.
▲뉴욕채널은 항상열어놓고 있다.3단계회담을 위해서는 조건들이 있다.유엔안보리의장 성명에서 밝힌 추가사찰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우리는 그 사찰이 현단계에서 본질적으로,아마도 거의 전부 완료된 것으로 이해한다.
북한측은 핵을 포기할 경우 미국이 제공할 타협안에 관해 정확히 알고있는가.
▲우리는 3단계회담에서 광범위하고도 철저한 방안을 협의해나갈 것이다.우리는 북한측이 그동안 듣지 못했던 제안들도 검토할 것이다.
북한측은 연료봉계측문제를 일괄타결 방식으로 해결하자는 입장인데 이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한가.
▲나는 사찰단원들이 북한에 다시가 비파괴분석을 할 시간이 모자란다고는 보지않는다.연료봉의 추가제거작업을 연기하거나 향후 비파괴분석의 형식에 합의하는 식으로 처리될수 있으면 3단계회담에 들어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워싱턴=이경형특파원>
1994-05-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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