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의 북핵관련 발언파문을 둘러싼 동교동계 측근들의 사흘 연이은 기자회견 성명전공세는 발언의 사실여부를 떠나 「정치인」의 언행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느냐를 잘 보여준다.
발언이 잘못 전해졌다며 김이사장이 자기이름으로 성명을 내기는 92년12월 정계은퇴선언후 처음 있는 일이란 점에서 발언파문의 심각성을 엿보게 한다.특히 공당인 민주당의 대변인이 당사를 떠나 당원자격뿐인 김이사장을 현지까지 따라가 부인성명을 내기까지 하는 모습은 정말 이상하고 어색한 느낌을 준다.
동교동계는 「신판 용공조작」이라며 정부에 화살을 돌렸고 이 문제와 상관도 없는 김영삼대통령과 김이사장의 회동추진사실까지 공개하면서 만나기로 해놓고 약속을 어겼다는등 엉뚱하게도 청와대를 걸고 나서기도 했다.
김이사장은 뉴욕특파원들과 만나 북한이 2∼3개의 핵폭탄을 가졌다 해도 미국이 갖고 있는 2만개의 핵폭탄에 비하면 아무 쓸모도 없다는 뜻으로 한 말이 잘못 해석돼 「북한이 핵무기 두세개를 가져도 무방하다」고 말한 것처럼 전해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또 김일성 북한주석에 대해서도 클린턴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미를 실현시키라고 한 게 아니라 유엔정회원국 대표로서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형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통일원은 김이사장 발언이 한두번으로 그치고 파장이 없었더라면 굳이 부총리논평도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홍구부총리의 논평은 왜곡된 부분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김이사장이 이번 미국방문에서 행한 수십차례의 강연및 대담·인터뷰에서 일관되게 북한의 핵야심을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장했다는 해명이 사실이길 바라는 마음이다.그러나 진위여부를 떠나 왜 그러한 파동이 일어나게 되었는지,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은 누구와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생각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발언이 잘못 전해졌다며 김이사장이 자기이름으로 성명을 내기는 92년12월 정계은퇴선언후 처음 있는 일이란 점에서 발언파문의 심각성을 엿보게 한다.특히 공당인 민주당의 대변인이 당사를 떠나 당원자격뿐인 김이사장을 현지까지 따라가 부인성명을 내기까지 하는 모습은 정말 이상하고 어색한 느낌을 준다.
동교동계는 「신판 용공조작」이라며 정부에 화살을 돌렸고 이 문제와 상관도 없는 김영삼대통령과 김이사장의 회동추진사실까지 공개하면서 만나기로 해놓고 약속을 어겼다는등 엉뚱하게도 청와대를 걸고 나서기도 했다.
김이사장은 뉴욕특파원들과 만나 북한이 2∼3개의 핵폭탄을 가졌다 해도 미국이 갖고 있는 2만개의 핵폭탄에 비하면 아무 쓸모도 없다는 뜻으로 한 말이 잘못 해석돼 「북한이 핵무기 두세개를 가져도 무방하다」고 말한 것처럼 전해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또 김일성 북한주석에 대해서도 클린턴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미를 실현시키라고 한 게 아니라 유엔정회원국 대표로서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형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통일원은 김이사장 발언이 한두번으로 그치고 파장이 없었더라면 굳이 부총리논평도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홍구부총리의 논평은 왜곡된 부분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김이사장이 이번 미국방문에서 행한 수십차례의 강연및 대담·인터뷰에서 일관되게 북한의 핵야심을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장했다는 해명이 사실이길 바라는 마음이다.그러나 진위여부를 떠나 왜 그러한 파동이 일어나게 되었는지,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은 누구와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생각지 않을 수 없게 된다.
1994-05-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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