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환경통신원회/환경파수꾼:4(녹색환경가꾸자:49)

운전기사 환경통신원회/환경파수꾼:4(녹색환경가꾸자:49)

백종국 기자 기자
입력 1994-05-18 00:00
수정 199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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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차량·수질오염 등 즉석고발

「오염을 일으키는 현장이면 어느곳이든 달려갑니다」

모범운전자 이영패씨(49·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는 신속한 네발(?)을 주무기로 오염된 현장을 고발하는 환경파수꾼이다.그는 환경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도권지역 운전기사들의 모임인 환경통신원회의 회장으로 개인택시 영업을 하면서 틈틈이 매연차량 및 상수원오염행위 감시등 환경보호활동을 펴오고 있다.

환경통신원회는 우연히 이씨의 택시를 타게 된 환경운동연합의 최렬사무총장(당시는 공해추방운동연합 의장)과 이야기를 나눈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해 2월 발족됐다.현재는 환경운동연합에서 환경교육을 이수한 통신원이 11기에 이르기까지 4백2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영업에 지장을 받으면서도 스스로 환경오염 감시활동에 매우 열심이다.합승을 시키지 못하면 수입이 줄어 생활이 힘든 처지이지만 이런 활동을 하다보면 합승시킬 기회란 거의 없다.이들은 차에 늘 환경운동연합에서 나오는 잡지를 비치해두어 승객들에게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일깨워주고 매연차량을 발견하면 준비해놓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관할 구청 환경과로 통보해 시정토록 한다.매연차량 뿐아니라 쓰레기 소각,폐수 방류 등 모든 환경훼손행위는 이들의 적발대상이다.적발활동을 하다보면 미친 사람으로 몰리거나 멱살을 잡히는 일은 부지기수이고 심지어 협박전화가 집으로 걸려오는 일도 적지 않다.그래서 환경통신원 일은 사명의식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대부분의 택시운전자들이 기관지염과 두통같은 증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이같은 증세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운전자들에겐 공통적일 것입니다.따라서 오염원을 방치해두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환경통신원모임이 맑은 공기 만들기에 일조를 한다는데서 이들은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최근에는 환경통신원의 취지를 잘 이해해주는 승객들이 많아 이들을 대신해 한달 평균 30건이상 매연차량의 번호를 적어주기도 해 통신원 일이 더욱 즐겁다.<2면에 계속>

<1면서 계속>

일부 통신원은 쉬는 날만이 아니라 영업일에도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 나올 정도로 열성적이다.『배운것이 없다』고 자처하는 이들이지만 환경에 대해서만은 철저한 이론무장을 갖추고 있다.이들은 곧 서울시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 감시단을 결성해 맑은물 지키기운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그러나 회원들로부터 매달 걷는 5천원의 회비가 운영비의 전부이기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동북부·서부·강동·강서 등 4곳의 지회마다 비디오카메라가 한대씩만 있어도 감시활동에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모두 자기 돈 들여가며 활동하자니 능동적으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씨는 맑은 공기가 환경통신원들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면서 우선 운전자들이 올바른 운전습관을 들일 것을 권유한다.지난달 22일 「지구의 날」에 서울시내에서 올바른 운전방법을 촉구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운전은 잘 하되 마음의 운전을 잘못하면 오히려 대기를 오염시키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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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그는 그러나 환경보호노력만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994-05-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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