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PC통신/통신서비스기능 「하이텔 팝」 개설

한국통신·PC통신/통신서비스기능 「하이텔 팝」 개설

입력 1994-05-12 00:00
수정 199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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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 “무용” 감정대립/한국/“이용자 분산… 원활한 소통 유도”/PC/“사전협의 없이 설치,영업 피해”

종합정보통신망 「하이텔」의 「KT­MAIL」메뉴에 대화(CHAT)와 전자우편등 통신서비스 기능인 「하이텔­팝」을 개설한 것을 둘러싸고 모회사인 한국통신과 자회사인 한국PC통신(주)간 마찰이 일고 있다.

한국통신은 최근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급증으로 「하이텔」접속률이 최번시(하오 11시∼상오 1시)에 10%를 밑돌자 가입자 분산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신서비스 전용코너인 「하이텔­팝」을 지난 1일부터 개설했다.이 서비스는 기존 하이텔망의 월이용료가 9천원인데 비해 6천원으로 33% 싸게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하이텔을 운영중인 한국PC통신측은 『한국통신이 개설한 하이텔­팝은 사전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기존 하이텔 BBS와는 무관하다』며『특히 하이텔­팝은 하이텔 BBS와는 연동이 되지 않는데도 일부 이용자들이 상호 연결되는 것으로 잘못 알아 기존 하이텔 이용자가 천리안팝(데이콤)처럼 종량제 실시로 오해하거나 하이텔 BBS에서 하이텔­팝으로 이탈이 급증하는 등 영업피해가 많다』고 푸념하고 있다.

더욱이 하이텔 접속의 원활화를 위해서는 HiNET­P망과 당사자간 통신회선을 늘려야 하는데도 가입자를 분산 수용해 해결하려는 발상은 이용자들에게 번거로움만 가중시킨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통신측은 『하이텔의 소통률을 높이기 위해 한국PC통신과 주전산기 확장 등 긴급대책을 논의 했으나 논쟁만 되풀이돼 하이텔­팝을 개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통신은 한국PC통신의 불만이 표면화되자 『모회사가 잘해 보자고 하는 일을 자회사가 이러쿵 저러쿵 할수 있느냐』며 상의없이 언론사등에 자료를 보낸데 대해 불쾌함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두 회사간 관계정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육철수기자>
1994-05-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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