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잡무 10% 늘었다”/교육부,초중고 1천여명 설문

교사들 “잡무 10% 늘었다”/교육부,초중고 1천여명 설문

입력 1994-05-07 00:00
수정 1994-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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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료 독촉·선거 사무등 49종/지방의회등 자료요구도 많아

초·중·고교 교사들이 아직도 공문서 접수및 발송등 각종 잡무에 시달려 본연의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교육부가 전국 29개 초·중·고교 교원 1천1백76명을 표본으로 설문조사한 「교원의 근무부담 실태점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말까지 이들 교사들이 취급한 공문서 접수및 발송건수는 3천9백8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3백32건)증가했다.

이는 지방교육자치의 실시에 따라 지방의회에서의 자료요구가 늘어나고 유관기관과 사회단체가 교육청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학교에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교원의 54.7%가 잡무유발 원인으로 공문서및 전언통신문 남발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이 ▲교내 각종 장부비치(21.1%) ▲장학지도등 감사준비(16.2%) ▲각종행사때 교사및 학생동원(2.5%) 순이다.

특히 교원의 33%는 수업활동·학생생활지도·학교행정업무 외의 업무를 잡무로 간주했으며 수업활동 이외의 모든 업무를 잡무라고 보는 교원도 22.2%에 달했다.

잡무로는 보충수업비및 수업료독촉,저축금·급식비·우유대금 독려,각종 선거사무종사,기능사 검정시험 감독업무,교실의 난로점화등 49종이 지적됐다.

교원들은 복지정책의 우선순위로 ▲교육시설·환경개선 ▲처우개선 ▲교원우대풍토조성 ▲복지시설의 확충 ▲각종 장부및 공문서 유통량의 지속적 감축등을 들었으며 여교원의 경우 유아방설치를 희망했다.

교육부는 내주초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관회의를 열어 교원의 숙직경감,소규모 국민학교의 사무직원 배치,학교행정 전산화,각종 장부의 통폐합등 교원근무부담 경감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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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5-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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