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왈종씨/춤동작 입체회화로 담아 눈길/오늘부터 수목화랑

이왈종씨/춤동작 입체회화로 담아 눈길/오늘부터 수목화랑

김성호 기자 기자
입력 1994-05-04 00:00
수정 1994-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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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중도와 춤」전 30점 선보여

지난 90년 이후 제주도에 머무르면서 창작에만 몰두해온 중견작가 이왈종씨(49)가 그간 제주도에서의 작업내용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4일부터 23일까지 수목화랑(518­5884)에서 「생활속의 중도와 춤 1994」라는 타이틀로 갖는 개인전이 그것으로 이씨의 신작 30여점이 전시된다.

구상에서 추상으로 가는가하면 실경산수에서 민화의 양식으로 건너뛰었고 입체화에 이르기까지 새 영역에의 도전과 변신을 거듭해온 그가 이번에 소개할 작품들은 춤을 소재로한 개성있는 입체회화들.

「인간의 내면세계를 결정적으로 승화시키는 표현양식이 바로 춤」이라는 그의 설명대로 삶의 다양한 모습들이 춤의 형상을 통해 부각되어있다.특히 살풀이춤에서 탈춤 북춤 병신춤까지 다양한 인간들의 몸짓이 지금까지의 표현양식과는 크게 다른 형태로 담겨지고 있다.

이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부제의 입체적 표현양식이랄 수 있다.

이미 입체작업에 손을 대왔지만 이번 전시회는 평면회화에 부조와 환조의 형태로 접근한 입체작만으로 꾸며지는 독특함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즉 요철의 형상으로 부조화한 화면에다 춤으로 표현되는 갖가지 이미지들을 직접 손으로 형상화해 입체적 효과가 극대화한 분위기다.

한편 전시회에는 해학적인 드로잉작품 1백점도 곁들여진다.<김성호 기자>
1994-05-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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