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이용 쉬워… 생활의 일부로
올림피아 본.본에 있는 조그만 탁구클럽 이름이다.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내의 12개 도시 탁구클럽이 리그전을 벌이는 3부리그 소속이다.시합에서 이기면 물론 좋아하지만 지더라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그저 탁구가 좋아서 모인 동호인들끼리 직장생활이 끝난 밤시간을 내서 1주일에 한번씩 연습을 하고 주말에 시합을 통해 자신의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다.회원들이 내는 월 10마르크(약 5천원)의 회비가 클럽 운영비의 절대부분을 차지한다.철저한 동호인 모임이다.
집사람은 독일에서 생활하는 동안 이곳에서 탁구를 쳤다.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자 이 클럽 회원들이 집사람을 위해 조촐한 환송연을 마련했다.집사람과 복식파트너였던 우테라는 선수가 헤어지게 돼서 섭섭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탁구를 열심히 치라고 얘기했다.그러고는 싶지만 한국에서는 아주 뛰어나게 탁구를 잘하지 않으면 시합을 하기 어렵다는 대답에 그녀는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왜 하기 힘드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스포츠가 생활의 한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독일과 아직도 엘리트만의 스포츠 수준에 머무른채 생활체육·사회체육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한국 스포츠의 차이를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다.
독일의 어느 지방을 가든 그 고장의 스포츠클럽이 있고 주민들은 대부분 그 스포츠클럽에 가입해 있다.일부 스포츠클럽은 자기들의 전용체육관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 마을의 학교체육관을 빌려 클럽을 운영한다.하나의 클럽안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축구팀을 만들고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탁구팀을 만든다.이들은 자신들에게 배정된,예컨대 월요일은 축구팀이 체육관을 이용하고 화요일은 탁구팀,수요일은 핸드볼팀 등으로 요일별로 체육관을 이용할수 있는 팀이 정해져 있다-요일에 모여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는 것이다.
몇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축구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을 만큼 독일은 축구강국이다.그러나 독일대표팀이 월드컵대회의 우승후보로 꼽힌다는 것보다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축구를 즐길수 있는 사회적 바탕을 마련해 놓고 있다는게 더욱 중요한 것같다.독일축구하면 떠오르는게 분데스리가다.분데스리가가 독일축구를 대표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분데스리가는 독일축구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오히려 자신이 직접 뛰면서 축구를 즐기는 많은 축구동호인들의 모습에 독일축구의 진면목이 있는 것같다.
체력이 국력이라고들 말한다.건전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서 나온다고도 말한다.한국도 이제 생활의 여유가 많아진 때문인지 건강·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게 사실이다.사회체육 진흥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고 스포츠센터니 헬스클럽 등이 곳곳에서 성업중이다.그러나 아직까지도 스포츠 자체가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체육시설등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우리의 경우 스포츠보다 더 중요한 투자대상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도 이제 국민들이 건전한 여가를 보낼수 있는데 보다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꼭 스포츠뿐만 아니라 연극이나 오페라,연주회 같은 문화생활을 통해 건전한 여가를 보낼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되면 요즘 우리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퇴폐문화를 없애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올림피아 본.본에 있는 조그만 탁구클럽 이름이다.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내의 12개 도시 탁구클럽이 리그전을 벌이는 3부리그 소속이다.시합에서 이기면 물론 좋아하지만 지더라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그저 탁구가 좋아서 모인 동호인들끼리 직장생활이 끝난 밤시간을 내서 1주일에 한번씩 연습을 하고 주말에 시합을 통해 자신의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다.회원들이 내는 월 10마르크(약 5천원)의 회비가 클럽 운영비의 절대부분을 차지한다.철저한 동호인 모임이다.
집사람은 독일에서 생활하는 동안 이곳에서 탁구를 쳤다.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자 이 클럽 회원들이 집사람을 위해 조촐한 환송연을 마련했다.집사람과 복식파트너였던 우테라는 선수가 헤어지게 돼서 섭섭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탁구를 열심히 치라고 얘기했다.그러고는 싶지만 한국에서는 아주 뛰어나게 탁구를 잘하지 않으면 시합을 하기 어렵다는 대답에 그녀는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왜 하기 힘드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스포츠가 생활의 한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독일과 아직도 엘리트만의 스포츠 수준에 머무른채 생활체육·사회체육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한국 스포츠의 차이를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다.
독일의 어느 지방을 가든 그 고장의 스포츠클럽이 있고 주민들은 대부분 그 스포츠클럽에 가입해 있다.일부 스포츠클럽은 자기들의 전용체육관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 마을의 학교체육관을 빌려 클럽을 운영한다.하나의 클럽안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축구팀을 만들고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탁구팀을 만든다.이들은 자신들에게 배정된,예컨대 월요일은 축구팀이 체육관을 이용하고 화요일은 탁구팀,수요일은 핸드볼팀 등으로 요일별로 체육관을 이용할수 있는 팀이 정해져 있다-요일에 모여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는 것이다.
몇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축구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을 만큼 독일은 축구강국이다.그러나 독일대표팀이 월드컵대회의 우승후보로 꼽힌다는 것보다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축구를 즐길수 있는 사회적 바탕을 마련해 놓고 있다는게 더욱 중요한 것같다.독일축구하면 떠오르는게 분데스리가다.분데스리가가 독일축구를 대표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분데스리가는 독일축구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오히려 자신이 직접 뛰면서 축구를 즐기는 많은 축구동호인들의 모습에 독일축구의 진면목이 있는 것같다.
체력이 국력이라고들 말한다.건전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서 나온다고도 말한다.한국도 이제 생활의 여유가 많아진 때문인지 건강·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게 사실이다.사회체육 진흥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고 스포츠센터니 헬스클럽 등이 곳곳에서 성업중이다.그러나 아직까지도 스포츠 자체가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체육시설등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우리의 경우 스포츠보다 더 중요한 투자대상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도 이제 국민들이 건전한 여가를 보낼수 있는데 보다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꼭 스포츠뿐만 아니라 연극이나 오페라,연주회 같은 문화생활을 통해 건전한 여가를 보낼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되면 요즘 우리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퇴폐문화를 없애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1994-04-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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