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경수로원자로 제공조건/북,핵재처리시설 폐기 시사

미서 경수로원자로 제공조건/북,핵재처리시설 폐기 시사

입력 1994-04-20 00:00
수정 199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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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WT지 회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국제사회가 핵무기 개발용 재처리시설로 의심하고 있는 영변의 방사화학실험설비와 관련,『미국이 경수로 원자로를 제공할 경우 미국이 걱정하고 있는 원자로나 방사화학실험설비등 재처리시설은 아마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경수로 원자로건설 지원에 따라 핵재처리시설을 포기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19일자 워싱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김주석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에 대해 『그것은 전쟁무기이므로 사용여부에 관계없이 한국에 배치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 15일 김주석의 생일을 계기로 평양에 초청된 취재팀의 공동회견및 서면질문답변을 1면 기사와 함께 간지 전면에 실었다.

그는 『지금이 바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정책을 버릴 시기』라면서 『북한은 어떤 테러리즘도 거부하며 이에 대한 고무나 지지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이 전한 이밖의 회견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본의 핵무장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있다.

▲아들 김정일은 나에게 헌신적이며 매우 순종적이다.그가 장래에 무엇을 할 것인지는 그 자신에 달려있다.

▲압력이나 위협으로 우리의 무릎을 꿇리려 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그것은 바로 전쟁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
1994-04-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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