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공사비 30억 직접결제/나머지는 현철승려가 관리”

“대불공사비 30억 직접결제/나머지는 현철승려가 관리”

입력 1994-04-17 00:00
수정 1994-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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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승려 진술/검찰,조회장 로비의혹 수사않기로

상무대사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16일 김윤성검사를 대구지검으로 보내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씨가 시주한 80억원이 동화사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전동화사주지 무공스님(58·대구 법장사주지)을 소환,조사했다.

무공스님은 이날 동화사 재무담당 현철스님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된 조사에서 『대불건립사업비가운데 대구지역 후원금·국고보조금·자체시주금 등 30억원에 대해서만 직접 결제를 했을뿐 서의현전총무원장이 지원한 공사비는 현철스님이 직접 받아 관리했기 때문에 그 액수와 출처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해 자신의 종전 주장을 번복했다.

무공스님은 또 『지난 92년8월5일쯤 동화사를 떠날 당시 공사진척도는 65∼70%에 이르렀으며 그때까지 투입된 공사비는 90억∼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공사비는 대략 1백50억원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편 조회장이 대로개발 이동영사장으로부터 13억2천여만원을 건네받아 정치권고위관계자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성종수기자>

1994-04-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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