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반군 수도장악”/유엔관리/일부정부군 저항…주민10만명 탈출

“르완다반군 수도장악”/유엔관리/일부정부군 저항…주민10만명 탈출

입력 1994-04-14 00:00
수정 199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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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갈리 AP AFP 연합】 르완다 반군의 수도 입성으로 임시정부 요원들이 수도를 탈출한데 뒤이어 수도 키갈리에서는 13일 새벽부터 정부군과 진격중인 반군과의 격렬한 전투가 재개됐다.

박격포와 기관총 소리가 키갈리를 뒤흔들면서 키갈리 공항 주변에서는 정부군 5백여명과 반군인 르완다애국전선(RPF) 세력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또한 약 6백명의 반군들이 머무르는 의회 건물도 여러 발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유엔 관리들은 계속 진격중인 반군들이 수도의 통제권을 장악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르완다 주재 유엔사령관 로메오 달레르 장군은 북부로부터 진격중인 반군이 이미 키갈리에 머물던 자파 세력과 합류했으며 정부군으로부터 별다른 저항을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방 출신 외국인들이 르완다를 탈출한 가운데 반군 대변인 두사이디는 프랑스군이 바로 철수하지 않으면 이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프랑스 국방부는 르완다에는 약 3백명의 자국군이 남아있으며 13일 정오까지는 모두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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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4-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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