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5억불 수입… 새유망산업 각광/관광객의 3배 씀씀이… 고부가 매력
국제회의와 국제 견본시·전시회등을 유치해 고도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컨벤션산업이 신종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좁은 국토와 한정된 노동력으로 신흥공업국중 비교적 취약한 입장에 처해있는 싱가포르가 1995년 말레이시아연방으로부터의 독립30주년을 앞두고 도약의 전기를 마련키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정책은 하이테크기업 유치와 컨벤션산업 진흥으로 요약된다.
특히 컨벤션산업은 싱가포르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이를 위해 창이국제공항에서 20분정도 떨어진 마리너센터내에 「썬테크 시티」를 건설중이다.1만2천명을 수용하는 컨벤션 전용 홀을 중심으로 한 이 시티는 오피스빌딩및 오락시설등을 완비한 종합비지니스가로 오는 95년 완공된다.
88년 착공이래 미화 12억달러가 투입되고 있는 이 시티는 약10억달러를 투입,96년을 목표로 짓고 있는 도쿄 유라쿠조의 컨벤션 시설인 「도쿄국제포럼」보다도 훨씬 큰 규모다.
이같은 시설의 완비와 함께 싱가포르는 국가적으로 95년을 컨벤션의 해로 정해 「Meet in Singapore’95」 캠페인하에 대대적으로 컨벤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컨벤션산업은 국제회의·견본시·전시회·국제기업의 지역회의와 넓게는 올림픽등 각종 국제스포츠대회및 스포츠 관련회의등 광범위한 분야가 포함된다.
UAI(국제단체연합)의 통계에 따르면 92년 세계전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8천6백27건으로 매년 5%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개최된 것은 12%에 불과한 1천18건.그중 일본이 24%인 2백48건을,싱가포르는 11%인 1백12건을 유치했다.세계도시 비교로는 싱가포르가 세계 8위(아시아1위)인데 비해 도쿄는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싱가포르가 92년 컨벤션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4.7억달러.95년에는 이를 두배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컨벤션산업이 이같이 유망시 되고있는 이유는 부가가치가 가장 높기 때문.컨벤션으로 방문한 손님들이 일반관광객 보다 23배의 소비액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한번 컨벤션이 개최되면 호텔과 항공회사는 물론 택시및 관광버스,통역,레스토랑및 바,꽃가게및 디자이너,심지어는 구두닦이에 이르기까지 파급효과가 크다.
싱가포르 컨벤션진흥국측은 컨벤션산업이 1싱가포르달러(약5백50원)투자당 8·9배의 파급효과가 있다며 경쟁상대인 홍콩·도쿄·콸라룸푸르등을 앞지르기 위해서는 꾸준한 시설확충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아시아지역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하나의 블록으로 한 각종 국제회의가 다투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아시아 도시들의 컨벤션산업 열기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나윤도기자>
국제회의와 국제 견본시·전시회등을 유치해 고도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컨벤션산업이 신종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좁은 국토와 한정된 노동력으로 신흥공업국중 비교적 취약한 입장에 처해있는 싱가포르가 1995년 말레이시아연방으로부터의 독립30주년을 앞두고 도약의 전기를 마련키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정책은 하이테크기업 유치와 컨벤션산업 진흥으로 요약된다.
특히 컨벤션산업은 싱가포르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이를 위해 창이국제공항에서 20분정도 떨어진 마리너센터내에 「썬테크 시티」를 건설중이다.1만2천명을 수용하는 컨벤션 전용 홀을 중심으로 한 이 시티는 오피스빌딩및 오락시설등을 완비한 종합비지니스가로 오는 95년 완공된다.
88년 착공이래 미화 12억달러가 투입되고 있는 이 시티는 약10억달러를 투입,96년을 목표로 짓고 있는 도쿄 유라쿠조의 컨벤션 시설인 「도쿄국제포럼」보다도 훨씬 큰 규모다.
이같은 시설의 완비와 함께 싱가포르는 국가적으로 95년을 컨벤션의 해로 정해 「Meet in Singapore’95」 캠페인하에 대대적으로 컨벤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컨벤션산업은 국제회의·견본시·전시회·국제기업의 지역회의와 넓게는 올림픽등 각종 국제스포츠대회및 스포츠 관련회의등 광범위한 분야가 포함된다.
UAI(국제단체연합)의 통계에 따르면 92년 세계전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8천6백27건으로 매년 5%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개최된 것은 12%에 불과한 1천18건.그중 일본이 24%인 2백48건을,싱가포르는 11%인 1백12건을 유치했다.세계도시 비교로는 싱가포르가 세계 8위(아시아1위)인데 비해 도쿄는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싱가포르가 92년 컨벤션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4.7억달러.95년에는 이를 두배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컨벤션산업이 이같이 유망시 되고있는 이유는 부가가치가 가장 높기 때문.컨벤션으로 방문한 손님들이 일반관광객 보다 23배의 소비액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한번 컨벤션이 개최되면 호텔과 항공회사는 물론 택시및 관광버스,통역,레스토랑및 바,꽃가게및 디자이너,심지어는 구두닦이에 이르기까지 파급효과가 크다.
싱가포르 컨벤션진흥국측은 컨벤션산업이 1싱가포르달러(약5백50원)투자당 8·9배의 파급효과가 있다며 경쟁상대인 홍콩·도쿄·콸라룸푸르등을 앞지르기 위해서는 꾸준한 시설확충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아시아지역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하나의 블록으로 한 각종 국제회의가 다투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아시아 도시들의 컨벤션산업 열기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나윤도기자>
1994-04-1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