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크라시전총리 기소/지하철건설 수뢰혐의

이 크라시전총리 기소/지하철건설 수뢰혐의

입력 1994-04-03 00:00
수정 1994-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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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정·관·재계 거물 61명 재판요청

【로마 AP 연합】 이탈리아검찰은 1일 로마지하철건설과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로 베티노 크락시 전총리와 이탈리아 최대의 민간기업인 피아트사 최고경영층 2명을 비롯한 실업가,정치인,관료 등 모두 61명을 재판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들은 부패척결을 위해 지난 2년간의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각종사건 연루자 6천여명중 일부로 이번 지하철 뇌물사건에는 크락시 전총리와 피아트사 전무이사인 세자르 로미티,재무담당이사 프란체스코 마티올리등이 포함돼 있으나 컴퓨터 메이커인 올리베티사 회장 카를로 올리베티는 증거 불충분으로 일단 기소대상자에서 빠졌다.

검찰은 전사회당 당수이기도 한 크락시와 피아트사 최고경영층 2명을 포함한 기소대상자 61명에 대해 로마 지하철건설공사 계약을 둘러싸고 5차례에 걸쳐 모두 6천만달러(4백80억원)의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적용해 재판을 요청했다.

한편 피아트사는 로미티전무와 마티올리이사에 대한 검찰의 재판요청과 관련한 언급을회피했으나 담당 변호사들은 『그들의 혐의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검찰의 재판요청을 검토할 판사의 신중한 판단에 의해 혐의내용이 모순된다는 점이 드러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994-04-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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