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한고속사 68%출자/45인승 국산차량 10대 투입
중국 대륙에도 정기고속버스시대가 열린다.
북경과 천진간 1백32㎞ 구간에 정기고속버스가 7일 첫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고속버스운송시대가 시작된다.이는 지난 90년9월 중국 최초로 심양∼대연간 고속도로 개통을 시발로 지금까지 3년반동안 7개노선 1천3백㎞의 고속도로가 건설된 끝에 드디어 정기고속버스가 등장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이 고속버스시대가 한중합작을 통해 한국인의 손으로 열린다는 사실이다.고속버스회사 사장도 한국인 신광현씨이고 차량도 아세아자동차에서 생산한 45인승 고속버스인데다 기사나 안내양의 날렵한 복장마저 한국식 유니폼으로 마련됐다.정시 출발에 차내 안내방송이나 비디오방영,멀미약제공,음료수서비스등 중국에서는 생소한 운행방식 모두가 한국식이다.이를 위한 2주간의 특별교육도 실시됐다.
이 고속버스는 한국의 (주)경한고속과 중국측에서 북경일보,북경시 교통국등이 합작으로 북경경한자동차운수회사를 세워 운행하지만 전체 초기 투자액 1백57만달러중 경한고속이 68%를 출자함에 따라 경영권등 전반적인 권한을 한국측이 갖게 됐다.
이 회사측은 최근 한국에서 도입한 고속버스 10대를 이용,북경시 중심가에 자리잡은 북경일보사 앞에서 천진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상오6시30분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버스요금은 일반버스의 두배인 40원(약 3천7백원)으로 책정했다.현재 북경∼천진간을 운행하는 일반버스는 버스에 손님이 다 찰때까지 1∼2시간정도는 아랑곳없이 기다렸다가 출발하는게 보통이다.
이 회사의 박리규상무는 『인구 1천2백만명의 북경과 1천만명의 천진을 잇는 고속버스 운행을 모범적으로 이끌어간후 북경∼석가장등 앞으로 북경을 기점으로 생겨날 모든 고속도로노선에 우리 회사 버스를 투입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 대륙에도 정기고속버스시대가 열린다.
북경과 천진간 1백32㎞ 구간에 정기고속버스가 7일 첫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고속버스운송시대가 시작된다.이는 지난 90년9월 중국 최초로 심양∼대연간 고속도로 개통을 시발로 지금까지 3년반동안 7개노선 1천3백㎞의 고속도로가 건설된 끝에 드디어 정기고속버스가 등장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이 고속버스시대가 한중합작을 통해 한국인의 손으로 열린다는 사실이다.고속버스회사 사장도 한국인 신광현씨이고 차량도 아세아자동차에서 생산한 45인승 고속버스인데다 기사나 안내양의 날렵한 복장마저 한국식 유니폼으로 마련됐다.정시 출발에 차내 안내방송이나 비디오방영,멀미약제공,음료수서비스등 중국에서는 생소한 운행방식 모두가 한국식이다.이를 위한 2주간의 특별교육도 실시됐다.
이 고속버스는 한국의 (주)경한고속과 중국측에서 북경일보,북경시 교통국등이 합작으로 북경경한자동차운수회사를 세워 운행하지만 전체 초기 투자액 1백57만달러중 경한고속이 68%를 출자함에 따라 경영권등 전반적인 권한을 한국측이 갖게 됐다.
이 회사측은 최근 한국에서 도입한 고속버스 10대를 이용,북경시 중심가에 자리잡은 북경일보사 앞에서 천진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상오6시30분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버스요금은 일반버스의 두배인 40원(약 3천7백원)으로 책정했다.현재 북경∼천진간을 운행하는 일반버스는 버스에 손님이 다 찰때까지 1∼2시간정도는 아랑곳없이 기다렸다가 출발하는게 보통이다.
이 회사의 박리규상무는 『인구 1천2백만명의 북경과 1천만명의 천진을 잇는 고속버스 운행을 모범적으로 이끌어간후 북경∼석가장등 앞으로 북경을 기점으로 생겨날 모든 고속도로노선에 우리 회사 버스를 투입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북경=최두삼특파원>
1994-03-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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