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홍콩개혁법안 공표/패튼총독/중 격렬반발 불구 강행

2단계 홍콩개혁법안 공표/패튼총독/중 격렬반발 불구 강행

입력 1994-02-26 00:00
수정 1994-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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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AFP 연합】 크리스 패튼 홍콩 총독은 중국측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5일 2백70만 홍콩 근로자 전원에게 직능별 의원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2단계 홍콩민주개혁법안을 공표했다.

패튼 총독은 1단계 법안이 24일 새벽 입법국(의회)에서 장시간 토의끝에 통과된지 하루만인 이날 2단계 법안을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이로써 홍콩의 장래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영국간의 갈등은 이제 정면대결의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전날 1단계 민주개혁법안 통과로 3.1% 하락했던 홍콩의 항생주가지수는 이날 영·중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때문에 다시 5%나 폭락,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0,0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내달 9일 입법국 투표를 거쳐 오는 7월이전에 실시되는 최종 2단계 민주개혁법안은 직능별 단체의 의원선출에 있어 단체의 간부급만이 투표(91년 선거때의 투표자는 7만명미만)할 수 있는 이른바 「기업투표」를 폐지하고 2백70만 전 홍콩근로자들에게 특별이익단체를 위해 배정된 30석까지의 의원선출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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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2-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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