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표준안 마련… 일반에 보급키로
전산기 관련 기본용어 1천6백개 단어가 쉬운 우리말로 바뀌었다.
문화체육부는 23일 그동안 전산기의 대중화 추세에 편승해 일정한 여과과정 없이 유입돼 사용되고 있는 어렵고 낯선 외국어나 일본어투의 한자어로 된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고치고 표준화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순화용어는 지난 92년 국고보조사업으로 국어정보학회가 순화시안을 마련해 1백50여 관련부처와 단체에 배포,의견을 들은뒤 최종시안을 마련해 국립국어연구원의 어문학적 검토와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원회 전산기용어순화소위원회의 사전심의,국어순화 분과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산기 용어의 한글화가 전반적인 세계화 조류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즉 우리말 용어로 전산기를 익힌뒤 나중에 국제적 활동을 위해 다시 원어를 배워야하는 이중부담이라는 것이다.
문체부는 다음주 안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용어의 원어나 한글용어를 입력하면 순화된 용어를 즉각 알려주는 「전산기용어 순화프로그램」을 개발,일반에 무상 공개하기로 했다.<최홍운기자>
전산기 관련 기본용어 1천6백개 단어가 쉬운 우리말로 바뀌었다.
문화체육부는 23일 그동안 전산기의 대중화 추세에 편승해 일정한 여과과정 없이 유입돼 사용되고 있는 어렵고 낯선 외국어나 일본어투의 한자어로 된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고치고 표준화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순화용어는 지난 92년 국고보조사업으로 국어정보학회가 순화시안을 마련해 1백50여 관련부처와 단체에 배포,의견을 들은뒤 최종시안을 마련해 국립국어연구원의 어문학적 검토와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원회 전산기용어순화소위원회의 사전심의,국어순화 분과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산기 용어의 한글화가 전반적인 세계화 조류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즉 우리말 용어로 전산기를 익힌뒤 나중에 국제적 활동을 위해 다시 원어를 배워야하는 이중부담이라는 것이다.
문체부는 다음주 안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용어의 원어나 한글용어를 입력하면 순화된 용어를 즉각 알려주는 「전산기용어 순화프로그램」을 개발,일반에 무상 공개하기로 했다.<최홍운기자>
1994-02-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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