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용어 1,600개 쉬운 우리말로 바꾼다

컴퓨터용어 1,600개 쉬운 우리말로 바꾼다

입력 1994-02-24 00:00
수정 1994-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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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표준안 마련… 일반에 보급키로

전산기 관련 기본용어 1천6백개 단어가 쉬운 우리말로 바뀌었다.

문화체육부는 23일 그동안 전산기의 대중화 추세에 편승해 일정한 여과과정 없이 유입돼 사용되고 있는 어렵고 낯선 외국어나 일본어투의 한자어로 된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고치고 표준화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순화용어는 지난 92년 국고보조사업으로 국어정보학회가 순화시안을 마련해 1백50여 관련부처와 단체에 배포,의견을 들은뒤 최종시안을 마련해 국립국어연구원의 어문학적 검토와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원회 전산기용어순화소위원회의 사전심의,국어순화 분과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산기 용어의 한글화가 전반적인 세계화 조류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즉 우리말 용어로 전산기를 익힌뒤 나중에 국제적 활동을 위해 다시 원어를 배워야하는 이중부담이라는 것이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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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다음주 안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용어의 원어나 한글용어를 입력하면 순화된 용어를 즉각 알려주는 「전산기용어 순화프로그램」을 개발,일반에 무상 공개하기로 했다.<최홍운기자>
1994-02-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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