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협상 막판 극적타결 가능성/미북도 뉴욕서 금명 접촉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상을 거부한지 20여일만에 IAEA와 다시 대화를 재개,북한핵문제의 극적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IAEA와 북한측은 15일(현지시간)IAEA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관련한 실무협상을 재개했으며 그 결과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지난달 25일이후 처음으로 핵사찰협상에 응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이번 실무협상에는 북한측에서는 빈주재 윤호진참사관이,IAEA측에서는 페리코스핵안전국장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측의 실무대표들은 사찰과 관련한 평양당국의 훈령을 휴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북한측과 IAEA관계자들은 모두 구체적인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당국자들은 북한이 이번 IAEA와의 접촉에서 사찰수준을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을 유지하는 선으로 다소라도 낮춰주도록 요구한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대해 IAEA측은 「사찰의 성격을 명문화하지는 않되 정규사찰 수준은 유지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혀 양측의 실무접촉이 한차례 더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면에 계속>
<1면서 계속>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쯤 윤참사관을 페리코스안전국장에게 보내 IAEA와의 실무협상재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련의 접촉결과에 따라 미국과 북한사이의 뉴욕 핵문제실무접촉도 금명간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말을 앞둔 18일이전에는 북한핵문제의 타결여부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북한의 자세가 IAEA및 미국과의 핵협상에 적극적으로 바뀜에 따라 18일 혹은 그보다 늦춰잡아 IAEA정기이사회가 열리는 21일이전까지 북한측이 핵사찰수용을 약속한다면 즉각 사찰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북한과 다각적인 대화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케나다를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있는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IAEA는 최근 북한과의 비공식접촉에서 영변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이사회개최전 사찰수용의사를 밝히면 이사회의 대북한결의안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뜻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목희기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상을 거부한지 20여일만에 IAEA와 다시 대화를 재개,북한핵문제의 극적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IAEA와 북한측은 15일(현지시간)IAEA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관련한 실무협상을 재개했으며 그 결과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지난달 25일이후 처음으로 핵사찰협상에 응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이번 실무협상에는 북한측에서는 빈주재 윤호진참사관이,IAEA측에서는 페리코스핵안전국장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측의 실무대표들은 사찰과 관련한 평양당국의 훈령을 휴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북한측과 IAEA관계자들은 모두 구체적인 협상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당국자들은 북한이 이번 IAEA와의 접촉에서 사찰수준을 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을 유지하는 선으로 다소라도 낮춰주도록 요구한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대해 IAEA측은 「사찰의 성격을 명문화하지는 않되 정규사찰 수준은 유지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혀 양측의 실무접촉이 한차례 더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면에 계속>
<1면서 계속>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쯤 윤참사관을 페리코스안전국장에게 보내 IAEA와의 실무협상재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련의 접촉결과에 따라 미국과 북한사이의 뉴욕 핵문제실무접촉도 금명간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말을 앞둔 18일이전에는 북한핵문제의 타결여부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북한의 자세가 IAEA및 미국과의 핵협상에 적극적으로 바뀜에 따라 18일 혹은 그보다 늦춰잡아 IAEA정기이사회가 열리는 21일이전까지 북한측이 핵사찰수용을 약속한다면 즉각 사찰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북한과 다각적인 대화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케나다를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있는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IAEA는 최근 북한과의 비공식접촉에서 영변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이사회개최전 사찰수용의사를 밝히면 이사회의 대북한결의안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뜻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목희기자>
1994-02-16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