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중 보챈다” 욕조에 담그고 매질/광신의 모정 세살딸 치사

“기도중 보챈다” 욕조에 담그고 매질/광신의 모정 세살딸 치사

입력 1994-01-30 00:00
수정 1994-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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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와 함께 때려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29일 기도중 보채는 세살난 딸을 폭행,숨지게한 임갑숙씨(39·부산 동래구 온천2동)와 부산 남구 남천1동 모교회 집사 박명숙씨(38·여·남구 남천1동)에 대해 각각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28일 하오 3시쯤 박씨집에서 백일기도를 하던중 임씨의 세살난 딸 윤경원양이 보채자 기도에 방해가 된다며 욕조물에 담그고 회초리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1일부터 백일기도에 들어가 밤에는 교회에서,낮에는 박씨집에서 기도생활을 하면서 윤양이 보챌때마다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해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종교적 광신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1994-01-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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