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삭발… 북송뒤 처벌 겁안나
북방한계선 이남 백령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 함정에 구조된 조선인민경비대소속 하사 김철진과 상등병 김경철은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심경을 피력했다.
건강은 어떤가.
▲괜찮다.표류를 시작한 뒤 이틀동안 물한모금도 먹지 못해 실신상태에 빠졌었다.
왜 군인이 동력장치도 없는 전마선을 타고 고기를 잡다가 표류하게 됐나.
▲일상 경비 근무를 미치고 여가시간에 그물로 고기를 잡아 같은 초소에 근무하는 1개소대가 나눠 먹곤했다.지난 25일에는 바다로 나갈때만 해도 좋았던 날씨가 갑자기 불어온 풍랑으로 노를 저어도 배가 전혀 나가지를 않을 정도였다.
북에서 신문이나 방송 등을 통해 알고 있는 남한의 사정은 어떤가.
▲잘사는 사람은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못사는 사회다.북에서는 그렇지 않다.뭐라고 말로 하기 어렵지만 모든 면에서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
남한 사회를 구경해 보고 싶지 않은가.
▲전혀 보고 싶지 않다.빨리 돌아가고 싶은심정뿐이다.
북에 돌아가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데 두렵지 않나
▲설사 처벌을 받더라도 돌아가겠다.
왜 머리를 빡빡 깍았는가.
▲지난해 10월 명령이 내려와 전 병사가 머리를 빡빡 깍았다.전투시 유리하고 위생에 좋으며 치료하기도 편해서 내려진 지시로 알고있다.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같은 동포라는 느낌이 있나
▲든다.
통일이 될 것 같은가.
▲통일은 내년에 이루어진다.김정일 어버이가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틀림없다.
병원식사가 어떤가.
▲내가 근무하는 곳은 기차도 들어오지 않는 외진 곳이다.이 곳은 중앙병원이라서 이처럼 좋은 것 아닌가.<손남원기자>
북한의 군 생활은.
▲군 복무기간은 10년이며 입대한뒤 한번도 집에 가보지 못했다.
(김철진은 7년째,김경철은 4년째 복무중이다)
북방한계선 이남 백령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 함정에 구조된 조선인민경비대소속 하사 김철진과 상등병 김경철은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심경을 피력했다.
건강은 어떤가.
▲괜찮다.표류를 시작한 뒤 이틀동안 물한모금도 먹지 못해 실신상태에 빠졌었다.
왜 군인이 동력장치도 없는 전마선을 타고 고기를 잡다가 표류하게 됐나.
▲일상 경비 근무를 미치고 여가시간에 그물로 고기를 잡아 같은 초소에 근무하는 1개소대가 나눠 먹곤했다.지난 25일에는 바다로 나갈때만 해도 좋았던 날씨가 갑자기 불어온 풍랑으로 노를 저어도 배가 전혀 나가지를 않을 정도였다.
북에서 신문이나 방송 등을 통해 알고 있는 남한의 사정은 어떤가.
▲잘사는 사람은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못사는 사회다.북에서는 그렇지 않다.뭐라고 말로 하기 어렵지만 모든 면에서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
남한 사회를 구경해 보고 싶지 않은가.
▲전혀 보고 싶지 않다.빨리 돌아가고 싶은심정뿐이다.
북에 돌아가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데 두렵지 않나
▲설사 처벌을 받더라도 돌아가겠다.
왜 머리를 빡빡 깍았는가.
▲지난해 10월 명령이 내려와 전 병사가 머리를 빡빡 깍았다.전투시 유리하고 위생에 좋으며 치료하기도 편해서 내려진 지시로 알고있다.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같은 동포라는 느낌이 있나
▲든다.
통일이 될 것 같은가.
▲통일은 내년에 이루어진다.김정일 어버이가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틀림없다.
병원식사가 어떤가.
▲내가 근무하는 곳은 기차도 들어오지 않는 외진 곳이다.이 곳은 중앙병원이라서 이처럼 좋은 것 아닌가.<손남원기자>
북한의 군 생활은.
▲군 복무기간은 10년이며 입대한뒤 한번도 집에 가보지 못했다.
(김철진은 7년째,김경철은 4년째 복무중이다)
1994-01-3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