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획원부터 국제화 적응체제로/조직합리화로 작은 정부 구현/업무중복 정부출현 연구기관도 정비
정부는 공기업의 민영화 및 통·폐합 조치에 이어 조만간 경제기획원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행정조직의 축소 개편을 단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공기업의 2단계 개혁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감량 운영을 통해 「작은 정부」의 구현의지를 가시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3일 시무식에서 공석중인 원내 1급 두자리의 후속인사에 언급,『앞으로 3∼6개월 정도 인사를 않고 국·과장은 물론 사무관들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내부 컨센서스를 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타결 등 국제화·개방화 추세에서 경제기획원이 세계 경제의 산실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필요한 내부 합리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조직축소의 뜻을 비췄다.
정부총리는 그러나 『자리가 빈 부서는 국·과장의 대행체제로 가되 당장 자리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라며 『원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무리하게 인사를 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총리가 당분간 원내 인사를 않겠다는 것은 앞으로 예상되는 기획원 조직의 개편 가능성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며 『기획원이 먼저 감량경영의 솔선수범을 보인다면 다른 부처의 방만한 조직 축소는 물론 후속 공기업 개혁과 정부출연 기관의 감량운영도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감량운영과 관련,『현재 출연 기관들이 너무 많아 업무가 중복되고 예산지출도 과중한 편』이라고 지적하고 『조만간 출연 연구기관의 종합적인 개편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재형재무장관도 이날 『국제화에 따른 대폭적인 행정규제완화로 역할이 축소되는 부내 일부 조직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운용하는게 불가피하다』며 조직개편의사를 밝혔다.<정종석기자>
정부는 공기업의 민영화 및 통·폐합 조치에 이어 조만간 경제기획원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행정조직의 축소 개편을 단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공기업의 2단계 개혁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감량 운영을 통해 「작은 정부」의 구현의지를 가시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3일 시무식에서 공석중인 원내 1급 두자리의 후속인사에 언급,『앞으로 3∼6개월 정도 인사를 않고 국·과장은 물론 사무관들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내부 컨센서스를 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타결 등 국제화·개방화 추세에서 경제기획원이 세계 경제의 산실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필요한 내부 합리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조직축소의 뜻을 비췄다.
정부총리는 그러나 『자리가 빈 부서는 국·과장의 대행체제로 가되 당장 자리를 없애는 것은 아니다』라며 『원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무리하게 인사를 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총리가 당분간 원내 인사를 않겠다는 것은 앞으로 예상되는 기획원 조직의 개편 가능성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며 『기획원이 먼저 감량경영의 솔선수범을 보인다면 다른 부처의 방만한 조직 축소는 물론 후속 공기업 개혁과 정부출연 기관의 감량운영도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감량운영과 관련,『현재 출연 기관들이 너무 많아 업무가 중복되고 예산지출도 과중한 편』이라고 지적하고 『조만간 출연 연구기관의 종합적인 개편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재형재무장관도 이날 『국제화에 따른 대폭적인 행정규제완화로 역할이 축소되는 부내 일부 조직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운용하는게 불가피하다』며 조직개편의사를 밝혔다.<정종석기자>
1994-01-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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