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26일 소매치기를 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서울시내 치기배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명제선씨(62)등 소매치기배 출신의 경찰정보원인 속칭 「야당」8명을 공갈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봉춘씨(54)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소매치기 출신인 명씨 등은 경찰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면서 알게된 소매치기 범죄사실등을 내세워 서울시내 10여개 소매치기 조직을 상대로 『상납을 하지 않으면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92년1월부터 올 9월까지 매달 2백만∼4백만원씩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아온 혐의이다.
검찰조사결과,이들은 평소 소매치기 범행을 해오면서도 경찰 등 수사기관의 일제단속시에는 수사에 협조해 주는 「야당」으로 변신해 수사망을 피하는 한편 치기배들을 상대로 금품을 뜯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소매치기 출신인 명씨 등은 경찰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면서 알게된 소매치기 범죄사실등을 내세워 서울시내 10여개 소매치기 조직을 상대로 『상납을 하지 않으면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92년1월부터 올 9월까지 매달 2백만∼4백만원씩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아온 혐의이다.
검찰조사결과,이들은 평소 소매치기 범행을 해오면서도 경찰 등 수사기관의 일제단속시에는 수사에 협조해 주는 「야당」으로 변신해 수사망을 피하는 한편 치기배들을 상대로 금품을 뜯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1993-12-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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