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정보원 8명 구속/소매치기 폭로협박 돈뜯어

경찰정보원 8명 구속/소매치기 폭로협박 돈뜯어

입력 1993-12-27 00:00
수정 1993-12-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26일 소매치기를 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서울시내 치기배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명제선씨(62)등 소매치기배 출신의 경찰정보원인 속칭 「야당」8명을 공갈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봉춘씨(54)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소매치기 출신인 명씨 등은 경찰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면서 알게된 소매치기 범죄사실등을 내세워 서울시내 10여개 소매치기 조직을 상대로 『상납을 하지 않으면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92년1월부터 올 9월까지 매달 2백만∼4백만원씩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아온 혐의이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검찰조사결과,이들은 평소 소매치기 범행을 해오면서도 경찰 등 수사기관의 일제단속시에는 수사에 협조해 주는 「야당」으로 변신해 수사망을 피하는 한편 치기배들을 상대로 금품을 뜯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1993-12-27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