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실무주역 임지순씨/재무부 소득세제과장(올해의 인물)

실명제 실무주역 임지순씨/재무부 소득세제과장(올해의 인물)

박선화 기자 기자
입력 1993-12-24 00:00
수정 1993-12-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혁중의 개혁”… 극비 합숙작업

금융실명제의 전격실시는 문민정부의 「개혁중의 개혁」이었다.엄청난 규모의 지하경제,정치·경제발전을 가로막아왔던 정경유착의 고리를 과함하게 끊는 금융실명제를 전격실시할수 있도록 극비리에 준비한 실무주역 재무부 임지순소득세제과장(45).임과장은 공식발표 한달전인 지난 7월12일 『금융실명제를 완성하라』는 명령을 받고 준비에 나서 과천에 아파트를 빌려놓고 6명의 동료와 함께 보름 동안 매달렸다.가족과 동료들에게 해외 출장이라는 거짓말했고 가족과의 두차례의 통화에서도 발신지를 미국이라고 속였다.

엄청난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중압감과 역사적 개혁작업에 참여한다는 책임감으로 하룻밤도 제대로 잡을 이루지 못했다.부작용과 반발도 컸지만 역대정권이 필여성은 인정하면서도 반발때문에 미루어왔던 엄청난 과제를 일단 시작했다는데 임과장은 크나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금융실명제는 금융관행의 실명화는 물론 의식개혁,나아가 깨끗한 사회로 나가는 모든 제도개혁의 출발점으로의 의미가 엄청나다』는 임과장은 예금주의 비밀보장을 강화하는 방안 및 오는 96년 시행될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준비로 오늘도 바쁘다.<글=박선화기자 사진=김명환기자>

1993-12-2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