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총선서 극우당 지지/옐친 통제력 상실 위기

러군,총선서 극우당 지지/옐친 통제력 상실 위기

입력 1993-12-19 00:00
수정 1993-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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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지난 12일 실시된 러시아총선에서 군부의 절대다수가 극우지도자 지리노프스키의 자민당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17일 선관위발표에 의하면 핵통제를 담당하는 전파미사일군은 72%가 지리노프스키를,16.5%가 공산당을 지지한 반면 개혁정당인 「러시아의 선택」은 5.8%만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스크바군관구에서도 자민당 46%,공산당 13.7%에 비해 러시아의 선택은 불과 4.3%지지를 받는데 그쳤다.특히 지난10월초 최고회의 강제해산때 투입됐던 칸테미로프스카야 전차사단에서도 74.3%가 자민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이같은 선거결과에 대해 국방부산하 「군·사회」회장인 블라디미르 두브니크중장은 『군이 옐친에 대해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두브니크중장은 또 일차적으로는 옐친에 충성을 다짐한 그라체프국방장군이 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93-12-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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