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불러 “감사원 잘이끌라”
이회창 신임국무총리는 어려운 시기에 내각의 수장이 됐다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듯 좀처럼 말문을 열지 않았다.여느 때와 다른 표정의 변화도 느낄 수 없었다.
이신임총리는 지난 2월22일 감사원장에 내정됐다는 발표가 났을 때 인터뷰요청을 사양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총리 취임식이 끝난뒤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이날도 아침 8시40분에 감사원에 출근했다.새총리로 발표된 이날 낮 그는 삼청동 감사원장실에서 조용히 묵상에 잠겨있었다.
하오2시 뉴스를 듣고서야 원장이 총리로 영전됐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놀란 신덕현 비서실장,이형표 비서관등으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은뒤 황영하 사무총장을 원장실로 불러 『감사원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축하하러 온 감사위원들에게도 같은 당부를 했다.
이원장은 하오5시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말문을 열었다.
이원장은 재임기간을 돌아보며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적정성 확보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왔지만 막상 떠나는시점에 오니 미흡한 점이 많다』고 아쉬워하면서 『여러분의 노력으로 더욱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총리는 또 『공직사회의 환경이 크게 변함에 따라 감사수요도 새로워지고 있다』면서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건전한 소양과 전문성을 구비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임식을 마친 이총리는 눈이 내리는 삼청동 청사 뜰에서 감사위원,국장들과 기념촬영을 한뒤 환송하러 나온 5백여 직원의 박수와 꽃다발을 받고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청사를 떠났다.
10개월 남짓한 재임기간이었지만 이회창감사원장이 남긴 자취는 매우 큰 것이었다.<이도운기자>
이회창 신임국무총리는 어려운 시기에 내각의 수장이 됐다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듯 좀처럼 말문을 열지 않았다.여느 때와 다른 표정의 변화도 느낄 수 없었다.
이신임총리는 지난 2월22일 감사원장에 내정됐다는 발표가 났을 때 인터뷰요청을 사양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총리 취임식이 끝난뒤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이날도 아침 8시40분에 감사원에 출근했다.새총리로 발표된 이날 낮 그는 삼청동 감사원장실에서 조용히 묵상에 잠겨있었다.
하오2시 뉴스를 듣고서야 원장이 총리로 영전됐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놀란 신덕현 비서실장,이형표 비서관등으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은뒤 황영하 사무총장을 원장실로 불러 『감사원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축하하러 온 감사위원들에게도 같은 당부를 했다.
이원장은 하오5시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말문을 열었다.
이원장은 재임기간을 돌아보며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적정성 확보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왔지만 막상 떠나는시점에 오니 미흡한 점이 많다』고 아쉬워하면서 『여러분의 노력으로 더욱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총리는 또 『공직사회의 환경이 크게 변함에 따라 감사수요도 새로워지고 있다』면서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건전한 소양과 전문성을 구비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임식을 마친 이총리는 눈이 내리는 삼청동 청사 뜰에서 감사위원,국장들과 기념촬영을 한뒤 환송하러 나온 5백여 직원의 박수와 꽃다발을 받고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청사를 떠났다.
10개월 남짓한 재임기간이었지만 이회창감사원장이 남긴 자취는 매우 큰 것이었다.<이도운기자>
1993-12-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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