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훈령조작사건을 감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2일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서울상황실장이었던 엄삼탁전안기부기조실장에 대한 방문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이날 최린호감사관등 3명의 감사요원을 엄씨가 입원중인 여의도성모병원으로 보내 8차 고위급회담 당시의 청훈및 훈령 전달상황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이날 조사에서 이동복전안기부장특보가 지난해 9월17일 상오7시15분 전달받았다고 주장하는 『기존의 3가지 조건을 준수하라』는 내용의 전문을 엄씨가 보내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추궁했다.이에대해 엄씨는 일단 이러한 사실을 부인한뒤 『고위급회담대표가 평양으로 출발하기전 청훈과 훈령전달에 대한 사전준비를 했으나 사정이 변경돼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도운기자>
감사원은 이날 최린호감사관등 3명의 감사요원을 엄씨가 입원중인 여의도성모병원으로 보내 8차 고위급회담 당시의 청훈및 훈령 전달상황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이날 조사에서 이동복전안기부장특보가 지난해 9월17일 상오7시15분 전달받았다고 주장하는 『기존의 3가지 조건을 준수하라』는 내용의 전문을 엄씨가 보내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추궁했다.이에대해 엄씨는 일단 이러한 사실을 부인한뒤 『고위급회담대표가 평양으로 출발하기전 청훈과 훈령전달에 대한 사전준비를 했으나 사정이 변경돼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도운기자>
1993-12-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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