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지 철군 협상 재개/「이」,PLO 행정이양회담은 오늘 개최

점령지 철군 협상 재개/「이」,PLO 행정이양회담은 오늘 개최

입력 1993-11-24 00:00
수정 1993-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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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 「이」 비밀협상 거부

【카이로 A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23일 카이로에서 가자지구및 예리코시로부터의 이스라엘군 철수에 관한 비밀회담을 재개했다.

양측 협상대표들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달 13일로 예정된 이스라엘군 철수개시계획에 때맞춰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마침내 역사적인 이스라엘군 철수가 실현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 외교관은 카이로에서 열리는 철수회담외에 이집트의 엘아리시시에서는 24일 보건및 교육 등 행정이양에 관한 양측간 대화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마스쿠스 로이터 연합】 시리아는 23일 이스라엘과의 비밀 협상 구상을 강력히 거부하고 공개적 협상만이 평화를 향한 유일한 길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리아와 「조용한 통로들」을 통한 협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관영일간지 알 타우라는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모색하고 있는 비밀회담을 위해 워싱턴에서 공개 협상을 갖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이 갖고 있는 평화개념은 점령지를 보유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이스라엘이 평화를 대가로 철군한다는 중동평화회담 규정대로 점령지에서 철군하지 않을 경우 시리아는 워싱턴에서 열릴 12차 평화회담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1993-11-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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