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연합】 미국의 영향력있는 두뇌집단인 「안전보장회의재단」은 최근 북한 김정일 노동당 비서와 군과의 관계,군내부의 동향,주체사상의 재평가 등을 분석한 「평양에 있어서의 권력이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2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안전보장회의재단은 보고서에서 『김정일비서는 지난 91년 12월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후 총6백64명의 장성급 인사를 갈아 치움으로써 군주도권의 강화를 시도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김정일은 김일성의 열렬한 충신이면서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는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과 총참모장은 유임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 지도부내에서는 김일성 자신을 포함해 누구도 김정일이 세계전쟁 등의 위기에 견디며 현실적으로 국가를 지도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고 『평양정권이 자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군고관들이 앞으로 예상되는 군사적 모험에 말려들어 가는 것을 싫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안전보장회의재단은 보고서에서 『김정일비서는 지난 91년 12월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후 총6백64명의 장성급 인사를 갈아 치움으로써 군주도권의 강화를 시도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김정일은 김일성의 열렬한 충신이면서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는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과 총참모장은 유임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 지도부내에서는 김일성 자신을 포함해 누구도 김정일이 세계전쟁 등의 위기에 견디며 현실적으로 국가를 지도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고 『평양정권이 자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군고관들이 앞으로 예상되는 군사적 모험에 말려들어 가는 것을 싫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3-11-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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