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김장김치 예약판매」 인기/12월말까지 기간 연장

농협 「김장김치 예약판매」 인기/12월말까지 기간 연장

오승호 기자 기자
입력 1993-11-20 00:00
수정 1993-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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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후 주문량 431t 몰려/맞벌이부부 많은 서울이 52%

농협의 「김장김치 예약판매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협김장김치 예약판매 접수결과 이날 현재 전국에서 모두 3만5천4백93건에 4백31t의 물량을 주문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9억1천7백여만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같은 김장김치 예약판매사업은 특히 맞벌이부부가 많은 대도시에서 호응이 좋아 서울이 전체의 52%에 해당하는 1만8천5백63건에 2백25t의 주문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 6대도시의 예약실적이 79.5%에 이르고 있다. 품목별 예약접수현황을 보면 소비자 입맛에 따라 4종류인 포기김치가 2만9천7백54건에 3백71t(7억7천3백만원어치)으로 가장 많으며 ▲총각김치 2천9백72건에 31t(8천7백만원) ▲동치미 2천2백5건에 22t(4천5백만원) ▲깍두기 5백62건에 5.9t(1천2백만원)등이다.

농협 관계자는 『김장김치 예약판매제는 핵가족시대에 김장 담그는 번거로움 없이 필요한 때 필요한 양만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앞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예약량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초 이달말까지인 예약접수기간을 12월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김장철을 맞아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부산등 대도시 농협공판장과 슈퍼마켓·아파트·주거밀집지역·주말시장 등 전국 3백22개소에 농협 임시김장시장을 개설한다.이번 농협 임시김장시장에는 김장용 배추 16만t,무 9만t 등 25만t의 김장감이 출하돼 시중가격보다 20% 정도 싼 값에 판매된다.<오승호기자>
1993-11-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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