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국립박물관서 인물화 등 49점 전시/“내면심리 묘사 탁월” 평가
윈슬로 호머,앨버트 핑캠 라이더와 함께 19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리얼리즘 화가로 알려진 토머스 이킨스(1844∼1916)의 작품들이 최근 영국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어 화제다.
「토머스 이킨스 그리고 미국인의 표상」이라는 타이틀로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이킨스 회고 전시회는 그동안 미국에서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이킨스의 작품이 한 유럽인의 노력에 의해 자존심강한 유럽화단에서 재평가받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런던국립박물관장이자 18세기 영국화가 게인스버러 전문가인 존 헤이에즈씨가 우여곡절끝에 이킨스의 작품들을 한데 모으는데 성공,열리게 된 것으로 이킨스의 유화 44점을 포함,모두 49점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출신의 이킨스는 20대에 파리에 유학한 몇년간을 빼고는 거의 필라델피아에서 작품활동을 했지만 생전에 전시회다운 전시회 한번 가져 보지 못한채 생을 마감한 화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킨스는 20세기미국 근대미술의 근저가 되는 리얼리즘을 착근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같은 시대의 유럽 화가들이 추구했던 전통적 주제의 사실적 묘사나 풍경화와 달리 인간활동의 심리적 내면상태를 철저한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낸 것들이다.
비교적 인물화를 많이 남긴 이킨스는 인물묘사에 비관적인 색채를 가미한 호머와 달리 다분히 감상적이고 인간적인 정서를 부어넣고 있다.
소묘와 조각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는 파리화단에서 활동할때 사실주의적 인상주의파라는 평판을 듣기도 했지만 철저하게 미국풍을 고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인물의 내면적 심리상태를 정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루이스 캔턴의 초상」「싱글 스칼 배(주)의 막스 슈미트」(1871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등이 바로 그의 이같은 면을 잘 보여주는 작품에 속한다.
특히 해부학을 공부하던 시절 외과 교수였던 사무엘 그라스의 수술장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그로스 박사의 임상강의」(1875년 제퍼슨 의과대학 의학센터보관)는 사실주의의 극치를이루고 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킨스는 작품소재로 스포츠 해부학 여행 음악 조각 사진 등을 즐겨 다뤘으며 사냥 항해 낚시 수영 노젓기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그가운데서도 「비그렌 형제의 경조」(1873년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소장)는 인물과 스포츠를 결합한 활동적인 인간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그려낸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주병철기자>
윈슬로 호머,앨버트 핑캠 라이더와 함께 19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리얼리즘 화가로 알려진 토머스 이킨스(1844∼1916)의 작품들이 최근 영국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어 화제다.
「토머스 이킨스 그리고 미국인의 표상」이라는 타이틀로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이킨스 회고 전시회는 그동안 미국에서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이킨스의 작품이 한 유럽인의 노력에 의해 자존심강한 유럽화단에서 재평가받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런던국립박물관장이자 18세기 영국화가 게인스버러 전문가인 존 헤이에즈씨가 우여곡절끝에 이킨스의 작품들을 한데 모으는데 성공,열리게 된 것으로 이킨스의 유화 44점을 포함,모두 49점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출신의 이킨스는 20대에 파리에 유학한 몇년간을 빼고는 거의 필라델피아에서 작품활동을 했지만 생전에 전시회다운 전시회 한번 가져 보지 못한채 생을 마감한 화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킨스는 20세기미국 근대미술의 근저가 되는 리얼리즘을 착근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같은 시대의 유럽 화가들이 추구했던 전통적 주제의 사실적 묘사나 풍경화와 달리 인간활동의 심리적 내면상태를 철저한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낸 것들이다.
비교적 인물화를 많이 남긴 이킨스는 인물묘사에 비관적인 색채를 가미한 호머와 달리 다분히 감상적이고 인간적인 정서를 부어넣고 있다.
소묘와 조각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는 파리화단에서 활동할때 사실주의적 인상주의파라는 평판을 듣기도 했지만 철저하게 미국풍을 고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인물의 내면적 심리상태를 정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루이스 캔턴의 초상」「싱글 스칼 배(주)의 막스 슈미트」(1871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등이 바로 그의 이같은 면을 잘 보여주는 작품에 속한다.
특히 해부학을 공부하던 시절 외과 교수였던 사무엘 그라스의 수술장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그로스 박사의 임상강의」(1875년 제퍼슨 의과대학 의학센터보관)는 사실주의의 극치를이루고 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킨스는 작품소재로 스포츠 해부학 여행 음악 조각 사진 등을 즐겨 다뤘으며 사냥 항해 낚시 수영 노젓기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그가운데서도 「비그렌 형제의 경조」(1873년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소장)는 인물과 스포츠를 결합한 활동적인 인간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그려낸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주병철기자>
1993-11-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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