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훈국교 박성방교장 경험담은 「시험과…」펴내/10여곳서 시범 실시… 관계자 인식전환 있어야/학교내선 모두 “활짝”… 수업방식 필요따라 변경/주입식 탈피,자율학습능력 키워주는게 중요
우리의 학교교육 환경도 조금씩이나마 기존의 획일적인 틀에서 탈피하는 추세이다.학생들 스스로 학습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아이들의 개성과 창의력을 개발시켜 주는 이른바 열린교육의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했다.특히 국민학교의 경우엔 학교마다 시험을 없앴거나 줄였고 교사들의 수업방식도 어린이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8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민학교에 열린 교육제도를 도입,화제를 불러모았던 서울 영훈국민학교 박성방교장(60)이 그동안의 열린교육 경험을 토대로 최근 「시험과 체벌이 없는 학교」란 제목의 책자를 펴내고 열린교육의 본격적인 확산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열린교육은 어린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해주고 어린이 개개인의 능력과 흥미에 맞추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것 입니다.아이들의 느낌이나 생각과는 상관없이 교사가 독점해온 교실을 어린이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이지요』
박교장은 우리의 교육이 현재 교사중심의 주입식으로 진행되고 암기를 잘하는 어린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평가되는것이 문제라고 지적한후 이를 시정하기위해 교육관계 행정부처부터 교사와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열린교육을 실시하는 시범학교는 전국적으로 약 10여곳.서울 미아3거리에 자리한 영훈국민학교도 그중의 하나인데 이 학교에 들어서면 교육제도는 물론 교실형태에서 교사와 아이들의 태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모든것이 열려있음을 느낄 수 있다.
교실은 일반학교처럼 학년이나 반을 구분하는 문이 없는것이 특징.복도도 따로 구분 돼 있지 않고 교실의 연장으로 널찍하게 활용된다.이때문에 자칫하면 산만하고 시끄러울것 같지만 아이들은 처음부터 옆반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것을 배우고 깨닫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뛰지도 않고 큰 목소리로 떠들지도않는다.따라서 교사도 필요이상으로 목청을 높여 가르치느라 힘을 뺄 필요가 없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아이들을 자신의 주변으로 교실바닥에 둥그렇게 불러앉혀 외국영화에서 보듯 도란도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가며 수업을 한다.
한편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다른아이보다 일찍 교과과정을 이해했을 경우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교사가 몇번이고 반복하는 자리에 계속 지루하게 앉아 있기보다는 조용히 자리에서 빠져 나와 서고앞에서 책을 읽거나 다음 과목의 수업을 준비할 수 있다.이밖에도 이학교에는 반장제도가 없이 돌아가며 하는 당번제도만 있을뿐이며 학부모와 교사는 1년에 몇차례 상담시간을 정하고 누구나 지켜볼 수 있는 개방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눈다.
미국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그곳에서 실제 국민학교 교사로서의 경력도 갖고있는 박교장은 하루속히 보다 많은 학교가 열린교육에 참여하길 기대하는 생각에서 이번에 열린교육의 환경과 특징·실천방법등을 담은 책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장경자기자>
우리의 학교교육 환경도 조금씩이나마 기존의 획일적인 틀에서 탈피하는 추세이다.학생들 스스로 학습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아이들의 개성과 창의력을 개발시켜 주는 이른바 열린교육의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했다.특히 국민학교의 경우엔 학교마다 시험을 없앴거나 줄였고 교사들의 수업방식도 어린이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8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민학교에 열린 교육제도를 도입,화제를 불러모았던 서울 영훈국민학교 박성방교장(60)이 그동안의 열린교육 경험을 토대로 최근 「시험과 체벌이 없는 학교」란 제목의 책자를 펴내고 열린교육의 본격적인 확산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열린교육은 어린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해주고 어린이 개개인의 능력과 흥미에 맞추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것 입니다.아이들의 느낌이나 생각과는 상관없이 교사가 독점해온 교실을 어린이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이지요』
박교장은 우리의 교육이 현재 교사중심의 주입식으로 진행되고 암기를 잘하는 어린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평가되는것이 문제라고 지적한후 이를 시정하기위해 교육관계 행정부처부터 교사와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열린교육을 실시하는 시범학교는 전국적으로 약 10여곳.서울 미아3거리에 자리한 영훈국민학교도 그중의 하나인데 이 학교에 들어서면 교육제도는 물론 교실형태에서 교사와 아이들의 태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모든것이 열려있음을 느낄 수 있다.
교실은 일반학교처럼 학년이나 반을 구분하는 문이 없는것이 특징.복도도 따로 구분 돼 있지 않고 교실의 연장으로 널찍하게 활용된다.이때문에 자칫하면 산만하고 시끄러울것 같지만 아이들은 처음부터 옆반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것을 배우고 깨닫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뛰지도 않고 큰 목소리로 떠들지도않는다.따라서 교사도 필요이상으로 목청을 높여 가르치느라 힘을 뺄 필요가 없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아이들을 자신의 주변으로 교실바닥에 둥그렇게 불러앉혀 외국영화에서 보듯 도란도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가며 수업을 한다.
한편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다른아이보다 일찍 교과과정을 이해했을 경우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교사가 몇번이고 반복하는 자리에 계속 지루하게 앉아 있기보다는 조용히 자리에서 빠져 나와 서고앞에서 책을 읽거나 다음 과목의 수업을 준비할 수 있다.이밖에도 이학교에는 반장제도가 없이 돌아가며 하는 당번제도만 있을뿐이며 학부모와 교사는 1년에 몇차례 상담시간을 정하고 누구나 지켜볼 수 있는 개방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눈다.
미국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그곳에서 실제 국민학교 교사로서의 경력도 갖고있는 박교장은 하루속히 보다 많은 학교가 열린교육에 참여하길 기대하는 생각에서 이번에 열린교육의 환경과 특징·실천방법등을 담은 책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장경자기자>
1993-11-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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