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오락 대체 효과… 3사 일주일에 16개 방송/“고가 상품 시상… 사행심 조장” 비난도
퀴즈프로그램이 TV의 인기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18일 단행된 방송3사의 가을개편에 따라 일주일동안 모두 16개, 하루평균 2개이상의 다양한 퀴즈프로가 방송돼 단일장르로서는 드라마다음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됐다.
이번 가을개편에서 퀴즈프로를 가장 많이 신설한 방송사는 MBC.「집중!퀴즈테크」「주부연승퀴즈 세계를 열자」등 신설프로 5개를 포함해 모두 7개가 방송된다.다음은 KBS로 1,2TV에 각각 2개프로가 신설돼 모두 5개 프로를 갖게됐다.한편 SBS의 경우 신설프로는 없고 「빙글빙글 퀴즈」를 폐지,결과적으로 1개 프로가 줄어 모두 4개 퀴즈프로가 방송된다.그러나 이는 SBS가 다른 방송사들보다 관심이 적어서라기 보다는 이미 수적으로 적지않기 때문에 신설보다 정비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퀴즈프로들의 입지가 크게 넓어진 것은 바로 「문제가 있는」 청소년·여성대상 프로들이 대부분 없어진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즉 방송사들이 「시청률 경쟁용」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쇼·오락프로대신 퀴즈를 그 대안으로 선택한것.
16개 퀴즈프로는 크게 본격퀴즈프로와 쇼·게임을 가미한 종합퀴즈쇼로 나눌 수 있다.또 참여층에 따라 주부나 학생등 시청자들이 출연하는 것과 연예인 또는 저명인사가 출연하는 것으로 대별된다.특히 주부및 청소년대상 퀴즈의 대거 신설로 시청자들의 참여폭이 확대된 점이 두드러진다.
만화나 버라이어티쇼등 오락프로대신 신설 또는 변경된 어린이·청소년대상 퀴즈프로로는 KBS의 「TV 올림피아드」(1TV 토 하오6시),MBC의 「퀴즈왕 공룡탐탐」(목 하오6시),「세계로 가는 장학퀴즈」(일 하오1시10분)등이 있다.「TV 올림피아드」는 지적능력 게임등을 통해 청소년의 잠재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프로다.한편 국제화추세에 따라 프로의 명칭과 내용이 바뀐 「세계로 가는 장학퀴즈」는 고교생대상 퀴즈라는 형식만 제외하고는 대폭 손질을 했다.한편 15세이하의 어린이·청소년만 참여할 수 있는 「퀴즈왕 공룡탐탐」은 그림속의 노래맞추기,어린이들의 숨은 실력발굴등 다양한 코너를 통한 어린이 참여퀴즈 프로.
한편 미용·쇼핑·부업등에 치우쳤던 주부대상 프로의 내용이 외형적으로 다양해졌다.MBC의 「주부연승퀴즈」는 「퀴즈아카데미」형식으로 진행되며 연승제(최고5연승)를 도입,단계별로 1백만∼5백만원의 상금을 우승자 2명에게 지급한다.그밖에 KBS「퀴즈,주부대학」(2TV 월∼토 상오9시15분)도 일반상식,교양,정보에 관한 문제를 풀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이밖에 시청자참여 퀴즈프로로 KBS의 「퍼즐,특급열차」가 있다.
방송3사의 퀴즈프로에 대한 높은 관심은 가을개편때 일제히 내건 「가족시간대」 프로로 퀴즈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쇼·오락프로에 비해 저질시비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적고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청률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결과를 거둘 수 있기때문.
그러나 퀴즈프로의 남발로 인한 문제점도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제한된 형식과 한정된 출연진에서 예상되는 프로간의 유사성및 상품문제를 꼽을 수 있다.상품에 대해서는 매번사행성및 과소비 조장이라는 비판이 많았던만큼 상식과 일반정서에 거슬리지 않는 상품의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김균미기자>
퀴즈프로그램이 TV의 인기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18일 단행된 방송3사의 가을개편에 따라 일주일동안 모두 16개, 하루평균 2개이상의 다양한 퀴즈프로가 방송돼 단일장르로서는 드라마다음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됐다.
이번 가을개편에서 퀴즈프로를 가장 많이 신설한 방송사는 MBC.「집중!퀴즈테크」「주부연승퀴즈 세계를 열자」등 신설프로 5개를 포함해 모두 7개가 방송된다.다음은 KBS로 1,2TV에 각각 2개프로가 신설돼 모두 5개 프로를 갖게됐다.한편 SBS의 경우 신설프로는 없고 「빙글빙글 퀴즈」를 폐지,결과적으로 1개 프로가 줄어 모두 4개 퀴즈프로가 방송된다.그러나 이는 SBS가 다른 방송사들보다 관심이 적어서라기 보다는 이미 수적으로 적지않기 때문에 신설보다 정비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퀴즈프로들의 입지가 크게 넓어진 것은 바로 「문제가 있는」 청소년·여성대상 프로들이 대부분 없어진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즉 방송사들이 「시청률 경쟁용」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쇼·오락프로대신 퀴즈를 그 대안으로 선택한것.
16개 퀴즈프로는 크게 본격퀴즈프로와 쇼·게임을 가미한 종합퀴즈쇼로 나눌 수 있다.또 참여층에 따라 주부나 학생등 시청자들이 출연하는 것과 연예인 또는 저명인사가 출연하는 것으로 대별된다.특히 주부및 청소년대상 퀴즈의 대거 신설로 시청자들의 참여폭이 확대된 점이 두드러진다.
만화나 버라이어티쇼등 오락프로대신 신설 또는 변경된 어린이·청소년대상 퀴즈프로로는 KBS의 「TV 올림피아드」(1TV 토 하오6시),MBC의 「퀴즈왕 공룡탐탐」(목 하오6시),「세계로 가는 장학퀴즈」(일 하오1시10분)등이 있다.「TV 올림피아드」는 지적능력 게임등을 통해 청소년의 잠재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프로다.한편 국제화추세에 따라 프로의 명칭과 내용이 바뀐 「세계로 가는 장학퀴즈」는 고교생대상 퀴즈라는 형식만 제외하고는 대폭 손질을 했다.한편 15세이하의 어린이·청소년만 참여할 수 있는 「퀴즈왕 공룡탐탐」은 그림속의 노래맞추기,어린이들의 숨은 실력발굴등 다양한 코너를 통한 어린이 참여퀴즈 프로.
한편 미용·쇼핑·부업등에 치우쳤던 주부대상 프로의 내용이 외형적으로 다양해졌다.MBC의 「주부연승퀴즈」는 「퀴즈아카데미」형식으로 진행되며 연승제(최고5연승)를 도입,단계별로 1백만∼5백만원의 상금을 우승자 2명에게 지급한다.그밖에 KBS「퀴즈,주부대학」(2TV 월∼토 상오9시15분)도 일반상식,교양,정보에 관한 문제를 풀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이밖에 시청자참여 퀴즈프로로 KBS의 「퍼즐,특급열차」가 있다.
방송3사의 퀴즈프로에 대한 높은 관심은 가을개편때 일제히 내건 「가족시간대」 프로로 퀴즈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쇼·오락프로에 비해 저질시비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적고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청률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결과를 거둘 수 있기때문.
그러나 퀴즈프로의 남발로 인한 문제점도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제한된 형식과 한정된 출연진에서 예상되는 프로간의 유사성및 상품문제를 꼽을 수 있다.상품에 대해서는 매번사행성및 과소비 조장이라는 비판이 많았던만큼 상식과 일반정서에 거슬리지 않는 상품의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김균미기자>
1993-10-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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