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중남미 본격 연구서/33개국 방대한 역사 일목요연하게 서술/원주민시대·식민지 상황·정치발전 고찰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중남미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온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6·25때 콜럼비아군이 이땅에 들어온뒤 1960년대부터는 우리 이민이 중남미에 다수 진출했다.또 1970년대 시작된 경제교류로 최근에는 서로에게 무시못할 시장으로 성장했고 그 비중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우학술총서」의 하나로 최근 발간된 「중남미사」(민음사간)는 이처럼 중요성이 날로 더하는 중남미를 다룬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책이다.바꾸어 말하면 그동안에는 중남미에 관한한 지역연구의 초보적 단계인 변변한 역사책 하나 없었던 셈이다.그러나 이런 아쉬움이 크면 클수록 뒤늦긴 했으나 이 책이 출간된 의미는 클수 밖에 없다.
「중남미사」는 한국외국어대에 재직하고 있는 민만식(63)·강석영(51)·최영수(44)등 세교수가 함께 썼다.이들은 역사가 전공이 아니다.민교수는 중남미정치를 전공한 정치외교학과 교수이고 강교수와 최교수는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사용지역인 중남미지역을 연구한 각각 스페인어과와 포르투갈어과 교수다.그럼에도 중남미지역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우리 세사람의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후학들과 일반독자들에게 중남미지역의 개설서,또는 중남미국가연구의 입문서가 될수 있게 하려는 조그만 사명감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오늘날 중남미지역에는 모두 33개의 독립국이 있다.그 가운데 20개 나라는 중남미대륙에,나머지 13개 나라는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물론 이 각 나라의 개별사만으로도 책 한권의 분량을 넘어설 것이다.이 책의 특징은 바로 이처럼 방대한 이 지역의 역사를 한권의 책속에 일목요연하게 서술해 놓은데 있다.
이 책은 모두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1장에서는 원주민시대의 문명권을 아스테카,마야,칩차및 잉카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뒤 2장에서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통치와 중남미 식민지의 상황을 서술했다.3장에서는 중남미국가들의 독립및 이후의 정치발전 과정을 4단계로 시대를 구분해 정치사적 맥락에서 정리했다.그리고 4장부터 10장까지는 중남미지역 국가들의 개별사를 근·현대사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중남미 근현대 정치사」이다.지은이들의 밝힌대로 이 책의 내용이 정치사 중심으로 치우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그러나 상당한 양의 자료에도 불구하고 이런 체계가 된 것은 제한된 지면으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담을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미비한 부분은 앞으로 각국의 개별사가 출간될 때 보완될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중남미연대표와 중남미각국의 정부수반및 집권기간을 부록으로 담아 중남미각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서동철기자>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중남미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온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6·25때 콜럼비아군이 이땅에 들어온뒤 1960년대부터는 우리 이민이 중남미에 다수 진출했다.또 1970년대 시작된 경제교류로 최근에는 서로에게 무시못할 시장으로 성장했고 그 비중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우학술총서」의 하나로 최근 발간된 「중남미사」(민음사간)는 이처럼 중요성이 날로 더하는 중남미를 다룬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책이다.바꾸어 말하면 그동안에는 중남미에 관한한 지역연구의 초보적 단계인 변변한 역사책 하나 없었던 셈이다.그러나 이런 아쉬움이 크면 클수록 뒤늦긴 했으나 이 책이 출간된 의미는 클수 밖에 없다.
「중남미사」는 한국외국어대에 재직하고 있는 민만식(63)·강석영(51)·최영수(44)등 세교수가 함께 썼다.이들은 역사가 전공이 아니다.민교수는 중남미정치를 전공한 정치외교학과 교수이고 강교수와 최교수는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사용지역인 중남미지역을 연구한 각각 스페인어과와 포르투갈어과 교수다.그럼에도 중남미지역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우리 세사람의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후학들과 일반독자들에게 중남미지역의 개설서,또는 중남미국가연구의 입문서가 될수 있게 하려는 조그만 사명감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오늘날 중남미지역에는 모두 33개의 독립국이 있다.그 가운데 20개 나라는 중남미대륙에,나머지 13개 나라는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물론 이 각 나라의 개별사만으로도 책 한권의 분량을 넘어설 것이다.이 책의 특징은 바로 이처럼 방대한 이 지역의 역사를 한권의 책속에 일목요연하게 서술해 놓은데 있다.
이 책은 모두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1장에서는 원주민시대의 문명권을 아스테카,마야,칩차및 잉카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뒤 2장에서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통치와 중남미 식민지의 상황을 서술했다.3장에서는 중남미국가들의 독립및 이후의 정치발전 과정을 4단계로 시대를 구분해 정치사적 맥락에서 정리했다.그리고 4장부터 10장까지는 중남미지역 국가들의 개별사를 근·현대사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중남미 근현대 정치사」이다.지은이들의 밝힌대로 이 책의 내용이 정치사 중심으로 치우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그러나 상당한 양의 자료에도 불구하고 이런 체계가 된 것은 제한된 지면으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담을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미비한 부분은 앞으로 각국의 개별사가 출간될 때 보완될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중남미연대표와 중남미각국의 정부수반및 집권기간을 부록으로 담아 중남미각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서동철기자>
1993-10-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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