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경제가 뾰족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경련을 중심으로 한 재계의 능동대응이 돋보인다.재계는 10여일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위원회를 설치하면서 1백억달러 무역흑자 조기달성을 다짐한데 이어 30대 그룹들은 내년 수출증가율을 15%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백억달러 무역흑자나 수출증가율 15%는 경제가 정상적일 때에도 내놓기 쉽지않은 과제다.의욕적인 신경제 5개년계획에서도 1백억달러 흑자계획은 없으며 연간 수출증가율도 9%수준이다.수출증가율의 경우 15%는 근래 우리경제가 접근해보지 못한 숫자다.지난 3년동안의 수출실적이 그러했고 올들어서는 6%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전경련 자신도 목표가 벅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그럼에도 전경련이 왜 이러한 높은 목표를 내걸고 나섰는가에 주목해야 한다.첫째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절박한 필요성이다.목표달성이 어렵다 하더라도 결국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상황인식이다.둘째로는 경제의욕의 소생을 가능케 할 전기의 마련이다.
비록여건은 좋지않으나 경제계가 총력을 기울여 힘껏 뛰어보는 과정에서 잃었던 경제의욕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따라서 재계가 무역흑자나 수출증가율을 달성할 것이냐의 문제는 그리 중요치 않다고 본다.그보다는 경제계 전체가 이를 계기로 왕성한 의욕과 자신감을 찾을수 있다면 그 자체가 큰 소득이다.
정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당초의 8백35억달러에서 5억달러를 하향 조정했다.현실경제의 어려움이 크다는 뜻이겠지만 재계의 의욕과는 대조적으로 보여 아쉬움마저 없지 않다.
우리경제의 침체와 수출저조의 주된 이유를 경쟁력 상실에서 찾으려는 경향은 결코 틀리지 않는다.기술개발의 부족,투자부진,제조원가의 상승,경쟁대상국의 계속적인 출현등 경쟁력과 무관한 것이 없다.우리의 경쟁력순위가 세계26위라는 국제적 평가도 있다.그러나 모든 것을 경쟁력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충분한 답이 못된다.자신감의 상실이 경쟁력에 앞서 주인으로 지목돼야 한다는 것이다.지금 우리기업의 경제의욕 부진의 탓을 개혁과 사정에 돌리기도 하지만 그 이전부터의욕은 상실되어 왔다.
우리가 고도성장을 하고 무역고가 1천6백억달러에 이르기까지 중심추진력은 다름아닌 하고자하는 의욕이었다.이 의욕의 회복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동시에 경쟁력회복을 위한 선행요건이다.
우리는 재계가 수출총력체제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의욕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그럴 경우 어렵게만 보이는 재계의 목표도 어렵지않게 이뤄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
1백억달러 무역흑자나 수출증가율 15%는 경제가 정상적일 때에도 내놓기 쉽지않은 과제다.의욕적인 신경제 5개년계획에서도 1백억달러 흑자계획은 없으며 연간 수출증가율도 9%수준이다.수출증가율의 경우 15%는 근래 우리경제가 접근해보지 못한 숫자다.지난 3년동안의 수출실적이 그러했고 올들어서는 6%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전경련 자신도 목표가 벅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그럼에도 전경련이 왜 이러한 높은 목표를 내걸고 나섰는가에 주목해야 한다.첫째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절박한 필요성이다.목표달성이 어렵다 하더라도 결국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상황인식이다.둘째로는 경제의욕의 소생을 가능케 할 전기의 마련이다.
비록여건은 좋지않으나 경제계가 총력을 기울여 힘껏 뛰어보는 과정에서 잃었던 경제의욕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따라서 재계가 무역흑자나 수출증가율을 달성할 것이냐의 문제는 그리 중요치 않다고 본다.그보다는 경제계 전체가 이를 계기로 왕성한 의욕과 자신감을 찾을수 있다면 그 자체가 큰 소득이다.
정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당초의 8백35억달러에서 5억달러를 하향 조정했다.현실경제의 어려움이 크다는 뜻이겠지만 재계의 의욕과는 대조적으로 보여 아쉬움마저 없지 않다.
우리경제의 침체와 수출저조의 주된 이유를 경쟁력 상실에서 찾으려는 경향은 결코 틀리지 않는다.기술개발의 부족,투자부진,제조원가의 상승,경쟁대상국의 계속적인 출현등 경쟁력과 무관한 것이 없다.우리의 경쟁력순위가 세계26위라는 국제적 평가도 있다.그러나 모든 것을 경쟁력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충분한 답이 못된다.자신감의 상실이 경쟁력에 앞서 주인으로 지목돼야 한다는 것이다.지금 우리기업의 경제의욕 부진의 탓을 개혁과 사정에 돌리기도 하지만 그 이전부터의욕은 상실되어 왔다.
우리가 고도성장을 하고 무역고가 1천6백억달러에 이르기까지 중심추진력은 다름아닌 하고자하는 의욕이었다.이 의욕의 회복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동시에 경쟁력회복을 위한 선행요건이다.
우리는 재계가 수출총력체제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의욕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그럴 경우 어렵게만 보이는 재계의 목표도 어렵지않게 이뤄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
1993-09-2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