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악제/격년제로 부활된다

서울국제음악제/격년제로 부활된다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3-09-18 00:00
수정 1993-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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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8∼23일 서울시내 주요공연장서 분산 개최/폴란드 고레츠키·미 크라머 작품 초연 눈길

중단됐던 서울국제음악제가 격년제로 다시 태어나 오는 11월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나뉘어 열린다.

한국음악협회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함께 주최하고 한국공연예술매니저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서울국제음악제는 국악연주회를 시작으로 슬로바키아의 블라티슬라바 체임버오케스트라와 서울시향,KBS교향악단,첼리스트 요요마,일본의 NHK교향악단이 비중있는 무대를 꾸민다.올해는 특히 국제적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폴란드의 작곡가 헨릭 고레츠키와 미국의 조나단 크라머의 작품을 국내 초연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울국제음악제는 지난 1975년 개최된 「광복30주년 기념음악회」가 계기가 돼 이듬해부터 당시 문화공보부가 「대한민국음악제」라는 이름으로 85년까지 주최했다.이어 86년부터는 KBS가 「서울국제음악제」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열어오다 91년 주최권을 당시 문화부에 반납했다.문화부는 KBS가 주최권을 포기했음에도 별다른 대안을 마련치 못해 지난해에는 서울국제음악제를 열지 못했다.그러다 문화체육부로 개편된 올해초에야 국고1억원과 문예진흥기금 1억2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음악제를 인수할 「최후의 대안」이었던 한국음악협회와 한국공연예술매니저협회가 부랴부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작업에 나설수 있었다.

부활된뒤 첫번째 행사인 올해는 음악제 준비에 필요한 절대시간이 모자란데 비해서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음악계의 중평.그것은 공연예술매니저협회가 음악제를 주관함에 따라 각 매니저들이 단독으로 주최하려던 연주회가운데 음악제 프로그램으로 적합한 연주회를 음악제에 포함시켰기 때문.특히 현재 빌보드차트에 클래식부문 1위를 고수하는등 미국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고레츠키의 「교향곡 3번」과 크라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지카 프로 무지카」가 연주될 「현대작곡가 시리즈」와 크라머가 초청된 「세계 저명 작곡가 초청 강연회」는 이 음악제를 더욱 의미있게 하는 기획으로 평가되고 있다.고레츠키와 크라머의 곡이연주되는 것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국제음악제집행위원회측은 앞으로 기량있는 신예연주자를 발굴해 국제무대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해주고 비중있는 국내외 작곡가들에게 곡을 위촉,음악제를 통해 초연함으로써 서울국제음악제를 국제음악계의 새로운 작품배출구로 특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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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악제의 일정은 별표와 같다.<서동철기자>
1993-09-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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