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년전 한반도 서식 공룡/카마라사우루스 첫 확인

1억년전 한반도 서식 공룡/카마라사우루스 첫 확인

나윤도 기자 기자
입력 1993-09-04 00:00
수정 199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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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족 보행의 초식공룡/이빨화석이 단서 제공

그동안 정확한 종이 밝혀지지 않았던 한반도의 공룡이 약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에 서식하던 초식공룡 카마라사우루스임이 최초로 밝혀져 국내 공룡연구는 물론 고생물학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경남 진주시 일대에서 지층조사를 하던 한·일합동조사팀에 의해 3일 밝혀졌다.이 조사팀의 한국측 양승영교수(경북대)와 일본측 하세가와 요시카즈교수(요코하마국립대)는 이날 이 지역에서 발견된 길이 4㎝의 공룡 이빨화석을 감정,앞부분이 숫가락으로 긁어낸듯한 구두칼 모양의 특징이 있어 공룡가운데 대­중형으로 분류되는,목이 긴 4족보행의 초식공룡 카마라사우루스임을 확인했다.

양교수팀은 또 이 화석이 일본 아이치현과 후쿠이현에서 발견된 이빨화석과 중국 사천성에서 발견된 이빨화석과도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중생대 동북아일대의 지리적 환경이 일본열도와 한반도,중국대륙을 잇는 하나의 대륙으로 돼있었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한반도에서는 20여년전 공룡알화석이 최초로 발견된 이래 남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공룡의 발자국을 비롯,단편적인 신체일부의 화석과 발톱화석등 다양한 화석이 발견돼 왔으나 그 종류를 알 수 있는 특징이 부족하여 어떤 종류의 공룡인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다.<나윤도>

1993-09-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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