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계열분리 출제를”/전국 교육감,교육부에 건의

“수능시험 계열분리 출제를”/전국 교육감,교육부에 건의

입력 1993-08-31 00:00
수정 1993-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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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수 연1회로 축소 요구/수험날짜도 재조정해야/고 1·2 자율학습 2학기부터 폐지

전국 15개 시·도교육감들은 새 대학입시제도와 관련,30일 하오 서울시교육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계열별로 분리해 실시할 것과 이 시험의 실시횟수및 시기를 조정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합의했다.

교육감들은 이날 『이번에 처음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출제에 있어서 계열별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문과생들에게 불리하다는 여론이 높다』면서 『앞으로는 계열별 특성을 감안해 문제를 출제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교육감들은 또 『수능시험을 1년에 2번 실시하는데 따라 입시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일선학교의 정상적인 수업에 지장을 줄뿐만 아니라 지도교사와 수험생 모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험을 연1회로 줄일 것과 시험날짜의 조정을 요구했다.

시·도교육감들의 이같은 건의는 교육부에 접수되는대로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수능시험 실시직전인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첫 시험이 끝나면 새 시험제도의 골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시험횟수·시기·출제방법 등의 문제점을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었다.

이때 오장관은 고교교육정상화를 위한 수학능력시험의 근본취지와 대학자율성 확보의 기본방침에는 변함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었다.

한편 교육감들은 이날 시·도교육감의 자율결정으로 위임된 자율학습 문제를 논의,고교1·2학년의 자율학습을 2학기부터 완전 폐지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고교3년의 자율학습은 시·도별 재량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지방교육자치의 확대를 위해 교육청 소속 국가공무원을 지방직화하고 교육감에게 부교육감 임용추천권을 부여하는 등 관련법규의 개정도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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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08-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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