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도우미 한복디자이너 그레타 이씨(인터뷰)

엑스포 도우미 한복디자이너 그레타 이씨(인터뷰)

입력 1993-08-29 00:00
수정 1993-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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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색동 응용… “바늘땀 하나하나에 최선”/6개월간 작업… 추석전후 일부 지정일에 선보여

『최첨단 문명의 전시장인 엑스포이기에 우리 전통옷의 아름다움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것 아니겠습니까.바늘땀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전 엑스포 도우미들이 유니폼으로 입을 한복을 제작한 디자이너 그레타 이씨(50).치마 무늬로 쓴 엑스포 엠블럼을 기계에 찍을 경우 옷마다 무늬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그려 넣는 정성을 들였다고 말한다.

6개월에 걸친 작업기간동안 3번의 디자인 수정을 해 지난 6월 제작을 완료했으나 더운 날씨 때문에 개막식에는 선보이지 못하고 9월30일 추석을 전후한 기간과 10월3일 한국의 날 행사등 일부지정일에 입게된다고 .

이씨가 디자인한 한복은 은은한 광택을 내는 본견갑사를 소재로 하고 노랑 분홍 비취 백색의 기본 색깔을 썼으며 깃과 고름,끝동에는「수복」문양을 넣었다.

『우리의 것을 그대로 알리는 의미에서 개량한복이 아닌 전통형을 택했습니다.그대신 첨단과 도약을 상징하는 엑스포행사에 맞게 의전용 한복 몇벌을 제외한 대부분의 옷을 생동감있고 경쾌한 분위기를 주는 색동으로 다양하게 응용했습니다』

한복의 가는선이 주는 맵시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한복을 입는 도우미들은 반드시 머리를 뒤로 올려 붙이거나 단정히 뒤로 묶도록 복장예절교육등에 신경을 썼다고 말한다.

20여년 경력의 그레타리씨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민회관 기금마련을 위한 현지 한복패션쇼및 지난달 29일의 소련 카자흐공화국에서의 패션쇼등 우리 전통한복및 개량한복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리는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김수정기자>
1993-08-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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