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개혁질주…결단의 고통 켰다”/김대통령,취임6개월 기자간담

“숨가쁜 개혁질주…결단의 고통 켰다”/김대통령,취임6개월 기자간담

입력 1993-08-25 00:00
수정 1993-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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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장 선거 약속대로 95년에”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저녁 취임 6개월에 즈음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6개월을 회고한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김대통령은 공직자재산등록,군사권위주 관행타파,청와대 앞길및 인왕산 개방,상해 임시정부 요인 유해봉환등을 차례로 회고하며 『지난 6개월동안 변화와 개혁이 쉴새없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돼 왔다』고 말하고 『특히 금융실명제 실시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적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몰고올 민주주의의 완결편』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고뇌에 차고 외로운 자리이며 때로는 외롭게 고통스런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되는 순간순간도 있었다』고 회고했다.이어 김대통령은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금융실명제 부작용에대한 보완책을 실시할 용의는.

▲영세및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담한 지원을 해주도록 재무부에 지시했습니다.밑에까지 금방 돈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니 단기적으로 부작용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지식이 상당히 해박하다고 하는데 별도의 경제공부를 하시는지.

▲경제는 공부를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오늘도 지하철공사현장을 다녀왔는데 현장에서 일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 97년 완공되면 서울시민의 교통난을 어느정도 해소할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에서 내가 경부고속전철을 반대했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적이 없습니다.조금만 더 버티면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따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그래서 2천억원을 절감하고 1백% 기술이전,차관을 8년동안 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습니까.

호남고속철도도 가능한한 빨리 건설할 계획입니다.비서실장과도 이를 논의했습니다.

­정치권 개혁을 이야기하고 계신데 특별한 복안이 있으신지.

▲선진국 제도를 좀 생각해보는게 좋겠다는 뜻입니다.민주주의 본산인 영국과 미국의 제도를 연구해보자는 것이지요.특히 영국은 19세기에 부정선거방지법을 만들어 벌금을 2만4천원만 물어도 당선이 취소돼요.현수막은 물론 벽보와 합동유세도 없습니다.이제 우리 정치권도 정말 달라져야 합니다.합동유세때 청중을 동원하느라 돈을 쓰고 있는데 과연 이런것이 옳은 것이냐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남북한문제와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감상적인 통일논의는 경계해야 합니다.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사정거리 1천마일의 노동1호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 대상이 어디겠습니까.중국이나 러시아나 일본이 아니지 않습니까.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해야 합니다.핵문제가 해결되면 남북교류문제등 다른것도 해결될수 있다고 봅니다.

­금융실명제 실시시기가 대통령취임전에 구상했던 것과 차이가 없는지.

▲절대 밖으로 얘기한 적은 없지만 거의 생각했던 시기에 했습니다.

­호남고속철도를 추진하기 앞서 호남선 복복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데.

▲필요하면 병행할 수도 있고 또 순차적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정계개편 구상을 갖고 있는지요.

▲신문에서 계속 정계개편을 쓰고 있는데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아요. ­자치단체장 선거에 대한 구상은.

▲지난 대선때 약속한대로 95년에 실시할 것입니다.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을 말씀해주십시요.

송도호 서울시의원,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성료

송도호 서울시의원은 19일, 건설전문회관에서 열린 저서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 관악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주민과 함께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송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 책은 개인의 성과를 정리한 기록이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예산이 되어 변화로 이어진 관악의 시간”이라며 “정치는 행정의 언어가 아니라 주민의 삶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현장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에는 주거·교통·안전·돌봄 등 관악의 주요 생활 현안을 중심으로 민원이 어떻게 구조적 문제로 해석되고 정책과 제도로 연결돼 왔는지가 담겼다. 단기 성과 나열이 아닌 지역의 축적된 과제와 이를 풀어온 과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 책은 완성이 아니라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의 정리”라며 “약속하면 지키는 정치, 책임질 수 있는 정치, 주민과 함께 방향을 만들어가는 정치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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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봉급을 동결하면서 내년에는 다소나마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듯이 내년에는 공무원 봉급을 약간 올려 사기가 진작되도록 하겠습니다.<김영만기자>
1993-08-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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