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고속철 반대투쟁”/균형발전 저해… 관련예산 삭감키로

민주,“고속철 반대투쟁”/균형발전 저해… 관련예산 삭감키로

입력 1993-08-24 00:00
수정 1993-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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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3일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가 추진중인 경부고속전철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반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은 20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국토의 균형있는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연기할 것을 촉구키로 했다.

회의는 또 투자의 우선순위면에서도 경부고속전철의 건설보다는 기존의 고속도로를 증설하거나 서해안 고속도로의 건설,서울·부산의 지하철 확충 등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예산의 삭감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자선 반박 논평

민자당의 강재섭대변인은 23일 민주당이 경부고속전철사업의 연기를 주장하며 반대투쟁을 벌이기로 한 것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세계가 재테크차원을 떠나 시테크에 신경을 쓰고 있고 나라의 부강정도는 속도에 달려있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속도를 누가 더 빨리 하느냐의 경쟁시대에 컴퓨터 대신 주산을 들고 계산을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1993-08-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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