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6석 사시8회 승진 확실/검찰,수뇌부 인사 앞두고 술렁

검사장6석 사시8회 승진 확실/검찰,수뇌부 인사 앞두고 술렁

손성진 기자 기자
입력 1993-08-22 00:00
수정 199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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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고검장 세자리 예측 불허/“검찰 꽃” 서울지검장 2·3회 5명 물망/“고시 15·16회는 제외” 중론

고검장급 3명의 승진을 포함한 검찰수뇌부 인사를 앞두고 인사의 폭과 대상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 검찰의 이번 정기인사는 검찰안팎의 사정활동이 1차 마무리된뒤 생긴 공백을 메우고 일선 검사장의 자리를 바꿔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큰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비어있는 검사장급이상 수뇌부자리는 부산·대전고검장,법무연수원장등 고검장급 세자리와 광주고검차장·법무부 교정국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등 모두 여섯자리다.

이는 전재기전법무연수원장과 신건전법무차관·이건개전대전고검장이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비호사건에 휘말려 구속 또는 사퇴하고 지난 3월 재산공개파동으로 정성진·최신석검사장이 각각 사퇴한데 이어 이번 재산공개를 앞두고 변재일전부산고검장이 물러나 인사요인이 생긴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에서는 검사장급에서 3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하고 차관급으로 검찰의 사단장격인 검사장 6명이 새로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시와 사법시험 기수별로 층층을 이루고 있는 검찰조직의 특성상 시험기수에 따른 서열이 승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하면 고검장후보로는 장응수대검총무부장(고시15회),서익원수원지검장(고시16회),문종수인천지검장(〃)등을 우선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고검장으로 승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중론.

서열에 의해서만 승진이 결정되어서는 안되고 사시 1회 이후의 후진들에게도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사시출신의 고검장시대는 사시 1회인 이건개전대전고검장이 이미 열어놓고 있다.

때문에 송종의서울지검장,지창권대구지검장,정경식대검공판송무부장,김규한대검형사부장등 사시 1회출신도 고검장승진 대상자로 볼 수 있고 특히 송서울지검장의 고검장승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음으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송검사장이 승진할 경우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요직인 서울지검장에 누가 기용되느냐하는 것이다.

송검사장과 전임인 이건개씨가 모두 사시 1회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시 2회 또는 3회출신이 서울지검장이 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

2회에는 김기수부산지검장,황상구대전지검장,김정길광주지검장등이 유력하고 3회에는 김종구법무부검찰국장과 신창언법무부법무실장등이 있으나 다른 때와 비교해 누구를 1번으로 꼽을 수 없는 예측불허의 양상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와함께 대검참모인 검사장들과 일선지검장들의 대폭적인 자리바꿈도 예상된다.

또 6명의 검사장 승진대상은 서울시내 지청장과 지검차장으로 있는 사시8회출신들이 확실시된다.

안강민서울남부지청장,신현무동부지청장,박순용서부지청장,최경원북부지청장,김수장의정부지청장,유재성부산동부지청장등의 승진이 거론되고 있고 8회중 1∼2명과 서울지검 1·2·3차장등이 이들을 이어 재경지청장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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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는 무엇보다 고검장에 누가 승진하느냐와 서울지검장에 누가 오르느냐하는 것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고 그것이 또한 인사권자의 가장 큰 고민일 것이라는 분석이다.이같은 예측속에 요즘 검찰간부들은 자신이 어떤 자리에 옮겨 갈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설왕설래하고 있다.<손성진기자>
1993-08-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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