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량 많은 학생 「수능」 고득점/이해력 중점측정 영향

독서량 많은 학생 「수능」 고득점/이해력 중점측정 영향

입력 1993-08-22 00:00
수정 199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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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층이 상위권 차지/국·영·수 치중 아닌 전과목 섭렵작전 주효

처음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는 보편적 현상이 주류를 이뤘으나 고교3년 한학급당 평균 2∼3명 정도씩 독서량이 많은 학생들의 점수이변 현상이 일어나 학습방향 설정에 좋은 시사를 해주고 있다.

평소 독서와 사색을 많이 한 학생들은 내신등급이 낮은데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경우가 많아 이해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중점 측정하는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서는 독서량을 다양하게 늘리는 것이 필수적임이 드러났다.<관련기사 19면>

일선고교의 3학년 담임교사나 진학상담교사들은 21일 소속학교 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 점수를 분석한 결과,이같은 일치된 견해를 나타냈다.

건대부고에서는 내신 학급석차 40등인 학생이 이번시험에서 학급6등으로 상승한 경우가 있으며 중경고에서는 내신7등급 학생이 이번시험 4등급수준으로 올랐다.

또 경신고에서는 학급에서 5∼6위권에 머물렀던 학생이 이번에 1백80점을 얻어 전교 최고점수를 기록했으며 서울사대부고의 경우는 내신 7등급인 이모군이 1백69점의 고득점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학교에서 평소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정평이 났었다는 것이다.

한편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 점수의 상관관계는 일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단국대부고의 경우 전체 15학급 7백75명 가운대 중상위권학생을 대상으로 21일 전화표본조사를 실시,내신성적과 수능시험성적이 상당한 비례관계를 보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내신 1등급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수학능력시험에서 문과 1백60점대,이과 1백70점대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것이다.이학교 장명진진학지도과장(42)은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이 수학능력시험도 잘 치른 것으로 나타나 학교교육정상화의 길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사대부고 김대식 주임교사도 『종전 학력고사 보다 수능시험에서 내신성적과의 상관관계가 더 높다』고 말했다.
1993-08-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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