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할인료내고 만기분 구해
사채시장에 이른바 「어음 박치기」가 성행하고 있다.어음 박치기란 금융실명제로 사채자금이 한꺼번에 묶이자 어음끼리 서로 할인해 주는 신종 어음할인 방식이다.
19일 금융계와 사채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명동과 광화문,강남 일대의 사채시장에서는 지급 만기일이 다른 어음을 서로 할인해 현금화하는 새로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어음 박치기」라 불리는 이 방식은 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업체와 자금노출을 꺼리는 사채업자,정치인들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업체들이 어음 할인을 요청하면 사채업자는 지급 만기일이 얼마 남지않은 어음을 내주면서 만기시점의 차이를 보전한 이자에다 종전의 할인금리를 더한 할인율을 적용,어음을 맞바꿔 준다.사채업자들은 이 과정에서 중소 업체들이 요청한 어음보다 액면이 더 큰 어음을 내주며 차액은 수수료의 대가로 현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 업체들은 만기일이 가까운 어음은 현금처럼 유통되기 때문에 할인 금리가 턱없이 높은 사실을 알면서도 자금난을 덜기 위해 박치기 거래를 하고 있다.
또 정치인이나 큰손들도 금융기관에서 어음을 할인하면 자금출처가 노출될 것을 우려,사채 중개업자들에게 만기일이 임박한 어음을 대량으로 제시하며 할인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백문일기자>
사채시장에 이른바 「어음 박치기」가 성행하고 있다.어음 박치기란 금융실명제로 사채자금이 한꺼번에 묶이자 어음끼리 서로 할인해 주는 신종 어음할인 방식이다.
19일 금융계와 사채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명동과 광화문,강남 일대의 사채시장에서는 지급 만기일이 다른 어음을 서로 할인해 현금화하는 새로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어음 박치기」라 불리는 이 방식은 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업체와 자금노출을 꺼리는 사채업자,정치인들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업체들이 어음 할인을 요청하면 사채업자는 지급 만기일이 얼마 남지않은 어음을 내주면서 만기시점의 차이를 보전한 이자에다 종전의 할인금리를 더한 할인율을 적용,어음을 맞바꿔 준다.사채업자들은 이 과정에서 중소 업체들이 요청한 어음보다 액면이 더 큰 어음을 내주며 차액은 수수료의 대가로 현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 업체들은 만기일이 가까운 어음은 현금처럼 유통되기 때문에 할인 금리가 턱없이 높은 사실을 알면서도 자금난을 덜기 위해 박치기 거래를 하고 있다.
또 정치인이나 큰손들도 금융기관에서 어음을 할인하면 자금출처가 노출될 것을 우려,사채 중개업자들에게 만기일이 임박한 어음을 대량으로 제시하며 할인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백문일기자>
1993-08-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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