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식비 8조4천억원/도시가구 월6만7천원,농촌은 3만원

작년 외식비 8조4천억원/도시가구 월6만7천원,농촌은 3만원

오승호 기자 기자
입력 1993-08-11 00:00
수정 199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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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5%늘어… 농수산GNP의 절반/농수산부 발표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이 지출한 식료품비 가운데 총외식비는 자그만치 8조4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부가 10일 펴낸 한국의 도·농간 식료품소비총액 현황(92년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지출한 외식비는 도시가계가 7조7천8백86억원,농촌가계가 도시가계의 8.1%에 해당하는 6천3백1억원으로 모두 8조4천1백87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외식비는 도시와 농촌가계가 지출한 식료품비 총액 36조4천9백42억원의 23%에 해당한다.가계에서 한달동안 들어가는 식료품비중 4분의 1가량을 외식비에 쓰고 있는 셈이다.이같은 외식비는 올해 서울시 예산 6조5천7백92억원보다 1.3배나 많은 액수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국민총생산(GNP) 2백29조9천3백85억원의 3.7%에 해당하는 돈이고 농림수산분야 GNP 17조7천억원의 절반과 맞먹는 수치다.90년 5조3천4백94억원보다 57.4%(3조6백93억원),91년 6조7천5백84억원보다는 24.6%(1조6천6백3억원)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가구당 월평균외식비는 도시가계가 6만7천원(가계비의 7.1%),농촌가계 3만4천원(가계비의 4.1%)으로 농촌가계 외식비는 도시가계의 꼭 절반수준이다.1인당 월평균외식비는 도시가계가 1만7천1백원,농촌가계는 도시가계의 54%에 해당되는 9천2백원이었다.

한편 가계비 가운데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엥겔계수는 도시가계가 월평균가계비 94만2천원중 식료품비 28만3천원으로 30%,농촌가계는 가계비 83만7천원중 19만5천원으로 23.3%인 것으로 조사돼 농촌가계의 엥겔계수가 도시가계보다 6.7%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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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계수는 도시가계의 경우 지난 90년 32%,91년 31.4%로 해마다 줄고 있고 농촌가계는 90년 23.5%,91년 22.8%로 지난해는 91년보다 오히려 증가했다.<오승호기자>
1993-08-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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