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하지만 강대국부상엔 불안”
【파리=박강문특파원】 일본,중국및 러시아 등 한반도의 주변국들은 남북한의 통일전망에 대한 일반적인 찬동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강대국의 부상 가능성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프랑스의 일간 르 피가로지가 21일 보도했다.
르피가로는 이날 서울발 보도에서 동북아시아의 모든 주변국들은 남북한의 통일에 대해 인위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분단현실을 개탄하면서도 한반도통일에 대한 지지를 망설이는 이중적인 입장표현이 일반화됐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신문은 지정학적으로 일본과 중국 사이의 취약한 위치에 놓인 한반도의 주변국들은 잠재적인 경제역량을 지닌 인구 7천만명의 남북한이 통일되기도 전에 미리 통일한국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 피가로는 주변국들중 금세기초 한국을 지배했던 일본이 한반도 통일에 가장 반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역사적으로 13세기 몽골의 침략 이후 일본은 한국을 자국을 겨냥한 「단검」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 피가로는 이어 일본의 이같은 경우와는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통일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 양국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남북한의 통일을 나쁜 시각에서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하고 통일된 「대한국」은 만주와 시베리아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박강문특파원】 일본,중국및 러시아 등 한반도의 주변국들은 남북한의 통일전망에 대한 일반적인 찬동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강대국의 부상 가능성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프랑스의 일간 르 피가로지가 21일 보도했다.
르피가로는 이날 서울발 보도에서 동북아시아의 모든 주변국들은 남북한의 통일에 대해 인위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분단현실을 개탄하면서도 한반도통일에 대한 지지를 망설이는 이중적인 입장표현이 일반화됐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신문은 지정학적으로 일본과 중국 사이의 취약한 위치에 놓인 한반도의 주변국들은 잠재적인 경제역량을 지닌 인구 7천만명의 남북한이 통일되기도 전에 미리 통일한국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 피가로는 주변국들중 금세기초 한국을 지배했던 일본이 한반도 통일에 가장 반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역사적으로 13세기 몽골의 침략 이후 일본은 한국을 자국을 겨냥한 「단검」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 피가로는 이어 일본의 이같은 경우와는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통일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 양국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남북한의 통일을 나쁜 시각에서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하고 통일된 「대한국」은 만주와 시베리아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3-07-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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